
(청주=국제뉴스) 이상석 기자 = KASBP(재미한인제약인협회), KAIST GCC가 공동주관하고 K-바이오 스퀘어의 핵심기관인 KAIST, 서울대병원, 국립보건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충북산학융합원, 미국 Mayo Clinic·Biolabs, 일본 국립식품위생연구소(NIHS) 등이 공동 참여한 '오송 바이오 2025' 국제 컨퍼런스가 10월 24일 청주 오스코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첨단재생바이오와 함께하는 미래, 건강 노화’를 주제로, 세계적인 기관이 참여해 AI 기반 맞춤형 재생의료 및 노화 예방 기술, 세포·유전자치료, 재생의료 규제과학포럼, 노화 및 퇴행성 뇌질환, 한미일 바이오 협력, 한미일 건강노화 연구의 미래, 건강노화 실현을 위한 다학제적 전략 등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결과 발표와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으며 1000여 명의 바이오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특히, 10월 22일 개회식에서 발표한 ‘노화는 질병이다’라는 공동 선언문은 노화를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닌, 의학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해야 할 대상으로 봐야한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의미가 매우 크다.
선언문 주요 내용으로는 '노화는 질병이다', '노화 극복은 사회적 책임이다', '노화 치료는 과학자의 소명이다', '노화 정복은 국가적 아젠다이다', '노화는 질병이며, 노화는 치료되어야 하며, 노화는 정복될 것이다'를 담고 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 권석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이명수 KBIOHealth 이사장, 이광형 KAIST 총장, 최문기 KAIST GCC센터장, 정승원 KASBP 회장,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Johannes Fruehauf) 美 Biolabs 회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Osong Bio 2025 공동조직위원장인 김대수 KAIST 생명과학기술대학장과 한성일 차백신연구소 대표이사가 서명에 참여했다.
첫날 재생의료과학 세션에서 박소라 원장(재생의료진흥재단)은 승인된 ‘재생의료제품의 글로벌 및 국내 시장 현황’을 발표했다. 이어 야스다 사토시 박사(NIHS)는 일본의 세포치료제 개발 승인 절차와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동향을 소개하며, 국제 가이드라인 기반 동등성 평가 체계 구축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둘째 날 열린 한·미·일 바이오클러스터 협력 포럼에서는 김주원 실장(KISTEP), 정승원 회장(KASBP), 루크 월리치 디렉터(LabCentral), 노무라 류타 회장(Kingskyfront), 이용일 과장(충청북도) 등이 참여해 각국의 바이오클러스터 발전 전략을 공유했다.
특별 패널로 참석한 이복원 충청북도 경제부지사는 “오송은 KTX와 공항 접근성이 뛰어나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등 동북아와도 2시간 내 연결되는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서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며, “오송-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연계, 중앙-지방 병원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국가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좌장을 맡은 최윤 KASBP 고문은 미국 뉴욕의 ArentFox Schiff LLP에서 변리사(Patent Agent)로 활동과 제약 R&D 분야 13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일 연계 방안을 제시했다. 대한민국 지자체의 모든 바이오 클러스터가 보스터 켄달스퀘어를 모델로 하고 있지만, 각자만의 특색을 갖추고 연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오송은 전국 교통의 중심이고, 인천공항·청주공항과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만큼 국제 바이오클러스터로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마지막 날에는 KAIST-Mayo Clinic-서울대병원 공동세션이 열렸다. 고규영 IBS(기초과학연구원) 혈관연구단장, Mayo Clinic 주앙파소스 노화센터 부소장, 다이애나 주크 교수, 폴민 교수, 서울대병원 김용진 의생명연구원장, 이형철 교수, 조현재 교수, 최민이 KAIST 교수가 참여했으며, 좌장을 맡은 주앙 파소스 부소장(Mayo Clinic)는 지속적인 미팅과 인적 교류가 국제협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참여기관들은 학생·연구자 교류, 공동 아젠다 설정, 노화 관련 질환연구협력 등을 논의하며 구체적 협력에 뜻을 모았다.
바이오니아 등 바이오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컨설팅과 세션에 참여한 KASBP 이나래 샌디에고 지부장, 정신영 보스턴 지부장, 강민석 뉴욕 지부장, 김성기 디렉터, 방한성 고문, 정 다니엘 Beacon Therapeutics 최고의료 책임자, 김태원 Ionis 부사장, 서정혜 SV Health Investors, 이궁 Mayo Clinic 교수는 오송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입증한 만큼 앞으로의 성장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승원 KASBP 회장은 Osong Bio 2025의 성공 개최를 위해 노력해 주신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Osong Bio 2026은 내년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개최 예정인만큼 세계적 수준의 연구결과 발표와 협력방안이 논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오송 바이오 2025’는 정부, 학계, 병원, 산업계가 함께 참여해 한·미·일이 연결되는 글로벌 협력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오송은 ‘K-바이오스퀘어’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임상, 투자, 창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통합형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연구기관과 기업이 자유롭게 협력할 수 있는 글로벌 바이오 허브,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