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위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남궁유선 배우, 황우상 배우, 양숙자 배우 [사진제공=종로노인종합복지관]](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10/3408930_3541676_2322.jpg)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지난 10월 20일(월), 2025년 제10회 거창실버연극제에서 단체 대상을 거머쥔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스님)의 대표 시니어 연극단 ‘대학로애(老愛)’가 특별한 도전을 했다. 기존의 무대 연극과 달리 대본을 들고 무대 위에서 이야기를 전달하는 ‘낭독극’ 형식을 통해 배우 각자의 목소리와 감정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을 선보였다.
![무대위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상미 배우, 구신자 배우, 이규숙 배우 [사진제공=종로노인종합복지관]](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10/3408930_3541677_2415.jpg)
이번에 선보인 작품 <골든윙스(Golden Wings)>는 각각의 이유로 젊은 시절 펼치지 못한 꿈을 노인이 되어 올림픽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걸고 도전하는 시니어 운동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대사 속에 담긴 극 중 배역의 감정과 시니어 배우들의 삶의 흔적이 목소리를 통해 생생하게 전해졌다. 낭독극이라는 형식을 통해 단순한 청각적 전달을 넘어 배우들의 연기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었던 무대였다.
![무대위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정남 배우, 박혜숙 배우, 양숙자 배우 [사진제공=종로노인종합복지관]](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10/3408930_3541678_2448.jpg)
작품의 연출을 맡은 연출가 박상준은 “시니어들이 대사 암기에 대한 부담으로 연극단에 들어오고 싶어도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누군가에게 시니어 연극 배우 도전이라는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공연이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공연 소감을 전했다. 구신자 배우는 “그저 대사를 읽는 것이 아니라 내 인생을 말하는 느낌이었다.”며 “우리 작품을 본 누군가가 내일의 신발 끈을 조금 더 단단히 묶을 수 있길 바란다.”며 대사를 인용한 소감을 전했다.
![무대위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시니어 연극단 ‘대학老愛’ [사진제공=종로노인종합복지관]](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10/3408930_3541679_2525.jpg)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낭독극이 익숙하지 않은데 최소한의 무대 장치로도 마음의 큰 울림을 받을 수 있다는 경험을 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눈물이 났다.”는 소감을 전하며, 깊은 공감을 표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정관스님은 “매번 진정성 있는 연극 공연과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시니어 극단이 다른 어르신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는 것 같다.”며, “새로운 무대 형태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호기심과 도전정신을 가지고 있는 시니어 배우들이 존경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5년 대학老愛–대학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어르신교육문화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서울특별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