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맥류 적기 파종-월동 준비 철저 당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19 08:52:3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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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충북도농기원)
(제공=충북도농기원)

(청주=국제뉴스) 이상석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최근 잦은 비로 맥류 파종이 지연되고 있다며, 겨울철 피해를 막기 위한 철저한 월동 준비를 당부했다.

올해 10월 충북지역의 강수일수는 7일, 강수량은 78mm로 평년(4.6일, 26mm)을 크게 웃돌았다. 이로 인해 콩 등 여름작물의 수확이 늦어지고 논밭의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보리 파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적지 않다.

충북지역의 맥류 파종 적기는 10월 15일부터 31일 사이로, 너무 일찍 파종하면 이삭이 빨리 올라와 냉해를 입을 수 있고, 반대로 늦으면 생육이 부족해 동해 피해를 받을 수 있다. 월동 전 맥류의 적정 생육 상태는 잎이 5~6매 정도일 때가 가장 바람직하다.

또한, 맥류는 습해에 약한 작물이므로, 배수가 불량하면 뿌리의 산소 부족으로 양분 흡수가 저해되고 생육이 위축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논의 고랑을 깊게 만들어 배수로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 농업기술원 임주현 연구사는 “파종이 늦어질 경우 파종량을 약 30% 늘려주는 것이 좋다”며, “적기 파종과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 안정적인 월동 생육을 확보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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