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국제뉴스) 송영심 기자 = 원광보건대학교(총장 백준흠)는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 정착과 정주 지원을 위해 13~14일 이틀간 멀티미디어센터 3층 G-MAP STATION에서 ‘2025학년도 외국인 유학생 조기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법무부 조기적응지원센터로 선정된 이후대학이 처음 마련한 행사다.
행사에는 영어권 80명과 베트남어권 95명을 포함해 약 180명의 유학생이 참여했다. 국제협력팀 교직원과 전문 강사진이 운영을 지원했으며, 법무부와 한국이민재단의 협조로 유학생에게 필수적인 법률·안전·사회 적응 교육이 제공됐다. 특히 언어권별로 나눠 진행한 맞춤형 강의가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며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주요 교육 내용은 유학생 필수 정보, 생활법률과 사회 질서, 범죄 예방 및 안전 수칙, 산업안전, 한국 사회 적응 정보 등 실질적 주제로 구성됐다. 대학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 적응 교육을 넘어 유학생의 학업 지속과 지역사회 정착을 동시에 지원하는 종합 프로그램으로 발전했으며, 현장 적용성이 높은 교육으로 실제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 예방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백준흠 총장은 “원광보건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정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한국의 법과 제도를 이해하고 올바른 생활 문화를 익혀, 앞으로 각국의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보건대학교는 학교법인 산하 원광대학교와의 통합이 교육부로부터 최종 승인됨에 따라 2026학년도부터 특례 적용을 통해 국내 최초로 4년제와 2년제 학위 과정을 병행 운영하는 ‘통합 원광대학교’로 출범할 예정이다. 최근 요양보호사 양성대학으로 지정되며 보건·복지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의 거점 대학으로서 위상을 강화했고, KOICA ODA, 세종학당, 화상영어교육센터, 새만금 한글학당 등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역량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