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조건웅 인턴기자) 밀워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커리어의 마지막을 고국 그리스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미국 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NBA에서 은퇴 후 그리스 현지 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야니스는 최근 그리스 방송 ‘ANT1’의 ‘더 투나잇 쇼(The 2night Show)’에 출연해 “지금 30살인데, NBA에서는 36세나 38세까지 뛸 수 있을 것 같다”며 “커리어의 마지막은 그리스 팀에서 마무리하고 싶다. 왜 안 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NBA를 떠나면 미국에 계속 살고 싶지 않다. 곧바로 그리스로 돌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1년 챔피언십과 두 차례 정규시즌 MVP를 수상한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으로 밀워키에서 13번째 시즌을 맞이하며, 2027년 여름 자유계약 자격을 얻기 전까지 2년의 계약이 남아 있다. 그는 이번 여름 팀 잔류 여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복귀 희망 팀에 대해서는 “필라슬리티코스든, 올림피아코스든, 파나티나이코스든, 아리스든 상관없다. 지금은 모든 팀을 두고 하는 말”이라고 밝혀 특정 구단을 지목하지는 않았다.
아테네 출신인 아데토쿤보는 프로 커리어를 그리스 B리그의 필라슬리티코스에서 시작했으며, 2013년 NBA 드래프트에 참가하기 전까지 두 시즌을 소화했다.
사진=야니스 아데토쿤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