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경주 APEC 온다…최태원·이재용 만남 주목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5-09-19 17:00:0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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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재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최근 APEC 최고경영자회의(CEO 서밋) 참석을 확정 짓고, 인공지능(AI) 관련 세션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APEC 정상회의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경주에서 개최된다. 이중 경제 분야 최대 행사인 CEO 서밋은 10월 28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최태원 회장은 젠슨 황 CEO를 비롯해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 빅샷 주요 인사들을 직접 초청하는 등 열의를 보여왔다.



SK그룹 산하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주력 납품하는 등 관계가 돈독해 이번 젠슨 황 CEO의 방한에서도 두 사람이 만나 HBM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



특히 이재용 회장과의 만남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현재 AI 칩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한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를 바짝 추격하는 삼성전자의 '삼각구도'로 볼 때, 이 회장과 젠슨 황의 만남은 차기 HBM 리더십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맞춰 개최된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도 이 회장과 젠슨 황 CEO는 포옹하며 반갑게 만나는 장면이 목격됐다.



업계에서는 최근 삼성전자가 차세대 제품인 HBM4에서 경쟁력 회복에 열의를 보이는 만큼 엔비디아를 둘러싼 SK와 삼성 간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으로 본다.



아울러 이번 APEC CEO 서밋에서는 샘 올트먼 CEO를 비롯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모리스 창 TSMC 창업자 등도 참석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재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주 APEC 참석 확률이 높은 상황에서 주요 글로벌 기업인들의 참석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본다.



APEC 기간 경주에는 글로벌 기업인 1700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은 "전 세계에서 1700여명의 기업인들이 모인다. 우리나라 500여명을 빼면 1200여명의 CEO가 해외에서 올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7조40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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