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정재은·시은미 합류...국대팸 VS 스밍파 경기결과 공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17 18:42:1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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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가대표 정재은 시은미 합류 / SBS 제공 
전 국가대표 정재은 시은미 합류 / SBS 제공

'FC국대패밀리'가 창단 이래 최대 위기에 놓인다.

17일 방송될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 6강전 행을 걸고 맞붙는 GIFA컵 세 번째 경기가 공개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골때녀' 내 최강 피지컬 두 팀인 'FC국대패밀리'와 'FC스트리밍파이터'가 격돌한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1전 1승으로 '국대패밀리'가 우세하다. 직전 G리그에서도 '국대패밀리'는 4강까지 진출한 데에 반해 '스트리밍파이터'는 멸망전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그러나 모두가 '국대패밀리'의 가뿐한 승리를 예상할 수 없게 만드는 악재가 덮쳤다. 바로 특수 포지션인 골키퍼 김수연과 팀 내에서 유일하게 포트트릭을 달성한 골게터 황희정 선수가 부상으로 GIFA컵 출전이 불가능해진 것. 주전 선수 두 명의 시즌 아웃으로 창단 이래 최대 위기에 놓인 '국대패밀리'는 이번 난관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경기 4일 전, 뉴 페이스 두 명이 '국대패밀리'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 주인공은 前 골프 국가대표 정재은과 前 배구, 비치발리볼 국가대표 시은미였다.

정재은은 2022년 '골때녀' 오디션을 본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축구를 시작해 퀸컵 대회를 비롯한 여러 축구 대회에 참가해 왔다. 줄곧 '골때녀' 합류를 간절히 희망해 왔던 그녀는 경기 당일, 라커룸에서 아버지의 깜짝 응원 편지를 읽으며 사기를 충전해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다.

시은미는 "팀 스포츠를 해왔어서 팀워크를 맞춰 나가는 데 희열을 느낀다"라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두 가지 구기종목에서 국가대표로 활동한 만큼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진 시은미가 필드 위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상황. 과연 새롭게 합류한 정재은과 시은미가 '국대패밀리'에게 승리를 안겨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새 멤버들의 합류에 이어 'FC국대패밀리'의 백지훈 감독의 과감한 전략적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바로 'G리그 득점왕'이자 공격의 핵심이었던 박하얀을 골키퍼로 기용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내린 것이다. 이에 박하얀은 "골키퍼가 부담되는 자리이긴 하지만, 최대한 장점을 끌어올려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여기에 기존 공격수였던 김민지를 수비수로 내리고 첫 경기인 정재은과 시은미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등 대대적인 포지션 변화를 예고했다. 과연 재정비된 '국대패밀리'의 전술이 승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대패밀리' 뉴 멤버 정재은과 시은미의 데뷔전은 17일 밤 9시 방송될 '골때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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