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제주, "오영훈 도정 행정개편 실패…갈지자 행보에 도민 혼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9-17 08:59:4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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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철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고기철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지도부가 17일 제주를 찾는 가운데,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도민 분노 앞에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고기철은 16일 논평을 통해 “오영훈 도정이 졸속적으로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해 도민 갈등을 키우고, 민생 예산을 허비하며 제주 발전의 발목을 잡았다”고 비판했다.

고 위원장은 “도민을 철저히 배제한 채 밀실에서 추진된 행정체제 개편 시도는 결국 무산됐고, 그 과정에서 도민의 자존심은 짓밟히고 신뢰는 무너졌다”며 “민주당 소속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문대림·김한규·위성곤 국회의원, 그리고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까지 모두가 갈지자 행보로 도민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방향 없는 정책 혼선과 정치적 셈법, 그리고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무책임한 태도로 인해 도민의 혈세만 낭비됐다”며 “허송세월로 날린 행정개편 예산의 책임은 누가 지는가. 도민 분열을 조장한 오영훈 도정의 무책임한 정치는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그는 “도민 민생은 뒷전으로 밀리고 보여주기식 행보만 앞세운 오영훈 도정의 실정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는 어떤 책임을 질 것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이번 방문에서 실정을 낱낱이 밝히고, 도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며,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또 “도민을 우롱한 행정 실험의 실패를 덮기 위해 보여주기식 일정으로 일관한다면 도민의 분노는 더욱 커질 뿐”이라며 “민주당 지도부는 도민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책임 있는 정치와 진정성 있는 사과, 실질적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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