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 ‘울산 신랑’ 심현섭이 울산 지역 방송 ‘울산시대’ 단독 MC 발탁 소식을 전하며 첫 녹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내 정영림은 일일 매니저로 운전·짐 운반·선물 전달까지 도우며 든든한 지원 사격을 펼쳤고, 장인은 직접 방송국을 찾아 사위를 응원했다.
하지만 변수가 찾아왔다. 과거 연애 시절 갈등의 불씨였던 ‘하이볼 사건’의 주인공, 이른바 ‘하이볼 브라더스’가 녹화 후 술자리에 합류했고, 심현섭은 “한 잔만”을 약속받고 신혼집으로 동행을 제안했다. 사전 고지 없이 집으로 향한 일행에 제작진과 패널들은 “혼나는 거 아니냐”라며 우려를 표했다.
집에 도착한 뒤 심현섭은 설거지로 눈치 보기를 시도했지만, 주방에서 하이볼을 제조하며 건배사까지 준비한 ‘하이볼 브라더스’의 등장에 퇴근한 정영림은 말문이 막혔다. 분위기가 싸해지자 심현섭은 즉석 춤으로 수습을 시도했고, 하이볼 브라더스도 “형수님을 위해 한 잔 타드리겠다”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끝내 상황이 풀리지 않자 “이제 그만 가자”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한편 이날 심현섭은 제작진의 실수로 재녹화 변수가 있었음에도 센스 있는 진행으로 첫 MC 녹화를 무사히 마치며 ‘울산 사위’로의 새 출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