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발레단, 노들섬에서 세계적 작품 '데카당스' 선보인다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9-02 20:20: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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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우경 인턴기자) 서울시발레단이 노들섬 야외 특설 무대에서 '데카당스'를 선보인다.



오는 12일, 13일에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서울문화재단과 세종문화회관에서 공동 협력하여 ‘2025 '문화가 흐르는 노들 예술섬' 노들노을스테이지’ 가을 시즌 특별 기획으로 마련됐다.



'데카당스'는 세계적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의 대표작들을 엮은 무대로, 지난 3월에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초연 당시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기록이 있다.









서울시발레단은 강렬하면서도 유연한 그의 독창적인 움직임 언어 ‘가가(Gaga)’를 기반으로 ‘Minus 16’, ‘Anaphaza’, ‘Venezuela’ 등 1993년부터 2023년까지의 주요 작품을 발췌한 버전을 선보인다.



이스라엘 전통음악부터 차차·맘보에 이르는 다채로운 음악, 유머와 즉흥성이 어우러진 장면은 관객의 감각을 일깨운다. 오하드 나하린 특유의 독창성과 즉흥성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무용수들의 강렬한 에너지와 무대·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연출로 관객을 몰입하게 만들며, 도심 속 자연과 어우러진 야외무대에서 더욱 특별한 예술적 체험을 선사한다.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는 “서울을 대표하는 두 문화예술기관의 협업을 통해, 서울 시민이 노들섬에서 세계적 수준의 컨템퍼러리 발레를 향유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자연과 도시,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순간을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발레단의 '데카당스'는 석양과 바람이 어우러지는 노들섬의 낭만적 풍광 속에서, 실내 극장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생생한 에너지와 몰입을 선사한다. “모든 사람은 춤을 추어야 한다”는 메시지처럼, 이번 무대는 관객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예술의 현장 속으로 들어와 함께 호흡하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입장권 예매는 세종문화회관 누리집을 통해 오는 11일까지 가능하다.



사진=서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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