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구준엽이 아내 고(故) 서희원을 떠나보내며 애절한 마지막 고백을 전했다.
지난 8일은 구준엽과 서희원이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한 지 3년이 되는 날이다.
이날 구준엽은 SNS에 "영원히 사랑해"라는 문구와 함께 직접 연주한 피아노 영상을 게재했다.
그의 고백이 전해진 이날은 서희원이 세상을 떠난 후 처음 맞이하는 결혼기념일이기도 하다.
구준엽과 서희원의 사랑은 1998년 처음 만난 이후 1년간 교제하다가 헤어진 뒤, 23년 만에 재회하여 부부가 됐다.

그들은 2022년 2월 8일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마친 후 3월 28일 대만에서도 법적으로 부부가 되었다. 그러나 서희원은 지난 3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나며 예상치 못한 이별을 맞았다.
구준엽은 서희원의 유골이 대만으로 돌아왔을 때, 그녀를 지키기 위해 스태프들에게 우산으로 가려달라고 부탁하는 등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결혼 3주년을 맞아 피아노 연주로 서희원을 그리워하며 전한 마지막 고백은 깊은 감동을 주었다.
클론 멤버 강원래의 아내 김송도 그를 위로하며 서희원을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