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구단 사상 첫 강등이라는 아픔을 겪은 인천 유나이티드가 '베테랑' 이명주를 중심으로 한 시즌 만에 K리그1를 다시 밟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인천은 "2025시즌 선수단을 이끌 주장으로 이명주, 부주장으로 김도혁과 이주용, 민성준을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인천 사령탑에 오른 윤정환 감독은 "지난해 강등의 아픔을 딛고 승격이라는 목표에 도전하는 시즌인 만큼 팀을 하나로 단합니시키고 원팀으로 만들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했다"며 "막중한 책임감으로 본보기가 되고 코칭 스태프와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로 구성했다"며 선임 배경을 전했다.

주장 완장을 차게 된 이명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이 큰 힘이 됐다. 주장으로서 그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절치부심해 선수단을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면서 "꼭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선수단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부주장으로 선임된 김도혁과 이주용, 민성준도 "팀이 K리그1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인천 선수단은 지난 2일부터 태국 치앙마이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나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 유나이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