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가 호우 시 무심천과 미호강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보행자 진입로 차단시설을 설치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차단시설은 무심천 153개소와 미호강 59개소 등 212개소에 마련된다.
이 중에는 무심천을 건널 수 있는 세월교 19개소에 설치되는 자동차단시설도 포함돼, 시민들의 보행 안전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당초 내년부터 설치사업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이상기후로 인한 기상이변 우려로 사전절차를 앞당겨 처리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사업비 6억8700만원을 들여 오는 2025년 5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차단시설은 양쪽 금속기둥에 각 차단벨트와 차단걸이가 있는 구조다.
차단벨트를 늘려 차단걸이에 거는 방식으로 기존 안전띠를 챙겨가서 조치해야 하는 방식보다 빨라 대응이 신속해질 수 있다.
무심천 세월교의 자동차단시설은 원격으로 차단벽이 설치돼 더욱 빠른 조치가 가능해진다.
민병전 재난안전실장은 “하천 보행자 진입로 차단시설은 신속한 시민 통제는 물론, 시각적인 효과로 시민들에게 재난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