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최고 투수 되는 것이 목표”…NC 유니폼 입게 된 로건의 당찬 한 마디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12-19 07:42: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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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KBO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 되는 것이다.”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게 된 로건 앨런의 목표는 2025시즌 KBO리그 최고 투수가 되는 것이었다.

NC는 “2025시즌 새 외국인 투수로 로건과 계약했다”고 18일 알렸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4만 달러, 연봉 56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 규모다.





미국 플로리다 주 웨스트 팜 비치 출신인 로건은 191cm, 105kg의 당당한 체격을 자랑하는 좌완투수다. 지난 2015년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전체 231번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의 부름을 받은 로건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클래블랜드 가디언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에서 활동했다.

로건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45경기(선발 15경기·124.1이닝)에서 5승 11패 평균 자책점 5.79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91경기(선발 134경기·740.2이닝) 출전에 45승 35패 평균자책점 4.50이다.

평균 140km 중·후반의 패스트볼을 뿌리는 로건은 스플리터, 커브, 스위퍼, 슬라이더, 체인지업도 구사한다. 공격적인 투구와 수준 높은 변화구로 타자와 승부하며 위기관리 능력 또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임선남 NC 단장은 “로건은 퀄리티 높은 변화구를 통해 영리한 투구를 하는 선수이다. 마운드 위에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투수로 팀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이다. 내년 시즌 라일리 톰슨과 함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건은 계약 후 구단을 통해 “NC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 아내와 함께 경험하게 될 한국과 창원시의 문화와 KBO리그에 대해 기대가 크다”며 “우리 팀의 팬 분들이 열정적이라 들었다. 팬 분들과 창원NC파크에서 승리의 노래를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친구들 및 전 팀 동료들을 통해 KBO리그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정보를 파악했다고.

로건은 “메릴 켈리, 카일 하트, 커크 매카티 등 친구들과 전 팀원들이 KBO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보았다”며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KBO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모두 KBO리그와 한국에 대해 긍정적인 말을 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다가오는 시즌의 목표는 다이노스가 최대한 많은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돕고 KBO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 되는 것”이라며 “팀원들 및 팬 분들과 함께 좋은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끝으로 NC 팬들에게 전하는 인사도 잊지 않은 로건이다. 그는 “다이노스 팬 여러분. 저는 로건입니다. 좌완 선발 투수로 NC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 한국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팬층의 팀원이 돼 영광”이라면서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팀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여러분의 응원에 감사드리며, 여러분 모두를 빨리 만나 뵙고 싶다. 다이노스와 함께 수 년간 지속될 새로운 서막이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야구장에서 뵙겠다”고 했다.

한편 로건을 품에 안음에 따라 NC는 2024시즌 26경기(157이닝)에서 13승 3패 182탈삼진 평균자책점 2.69를 써낸 하트와는 결별하게 됐다. 2024시즌 홈런왕 맷 데이비슨과 재계약한 NC는 로건과 더불어 우완 라일리로 외국인 투수 진용을 구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NC는 “하트와 재계약 협상에 최선을 다했으나 미국 무대 진출을 목표로 하는 선수의 의지를 존중하기로 했다”며 “미국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다만 NC는 하트를 비롯해 2023년 활약한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대한 보류권은 계속 가지고 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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