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3대 노조가 파업을 경고한 가운데 연말 수도권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1일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에 따르면, 제1노조와 제3노조는 오는 6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제1노조인 민주노총 산하 서울교통공사 노조, 제2노조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제3노조인 서울교통공사 올바른 노동조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노조는 인력 구조조정 철회, 안전인력 충원, 2호선 1인 승무제 도입 중단 등을 요구하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 2022년부터 3년 연속 파업에 들어가게 된다.
김태균 위원장은 "위험하고 잘못된 정책을 멈추자는 것"이라며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했다.
제3노조인 올바른노조는 정책 인건비 총액 제외 인정과 신규인원 채용을 요구하며 같은 날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송시영 위원장은 "공공기관 임금 인상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으면 전 직원 임금이 삭감된다"고 강조하며 인력 채용을 호소했다.
제2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도 파업을 검토하고 있으며, 2~4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