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 130kg 거구도 치킨에 맞아 울었다…194cm의 ‘반전 매력’!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11-21 11:45: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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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대표 토크쇼 ‘라디오스타’가 은퇴한 스포츠 스타들의 반전 매력을 제대로 담아냈다.

20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골프 여제 박세리, 전 축구 악동 이천수, 타격왕 전설 이대호,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출연한 특집 ‘은퇴 후에 오는 것들’로 꾸며져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방송은 수도권 기준 시청률 5.6%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49 시청률’ 역시 1.4%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 화제성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최고 시청률 6.6%를 기록한 ‘최고의 1분’ 장면에서는 박세리와 이천수의 솔직한 입담이 빛났다.



박세리, 골프 여제의 솔직·유쾌 매력

‘골프 여제’ 박세리는 유쾌한 솔직함으로 방송의 중심을 장악했다. 그는 시작부터 “레전드의 기준이 뭔지 모르겠네요”라며 특유의 입담을 과시했다. 최근 한미 관계에 기여한 공로로 ‘제임스 밴 플리트상’을 수상한 일화를 밝히며 “운동 선수로는 최초이자 한국 여성 최초”라는 특별한 타이틀을 자랑했다.

과거 앙드레 김 디자이너의 웨딩 컨셉 패션쇼 무대에 섰던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당시 함께한 톱스타 원빈 때문에 결혼설에 휩싸였던 해프닝을 언급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배우 공유를 자신의 이상형으로 꼽아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세리는 은퇴 후 체중이 15~20kg 늘었다며 “관리할 생각은 없다”고 쿨하게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자신이 출연한 유튜브 콘텐츠보다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과의 협업 콘텐츠가 더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먹잘알’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이천수, 안정환과의 ‘러브콜’ 폭로로 초토화





‘축구계 악동’ 이천수는 특유의 솔직함과 유머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그는 안정환과의 방송 불발 이유를 두고 “내가 월드컵 때 공을 안 줘서 그런가?”라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를 듣던 박세리가 “너무 나대서 그런 것 아니냐”고 직언을 날려 현장을 뒤집어 놓았다.

현재 유튜브 채널로 활발히 활동 중인 이천수는 안정환보다 구독자가 많다는 자부심을 드러냈지만, 안정환의 대답 없는 반응에 슬픔(?)을 표하며 ‘슬픈 악동’ 이미지를 완성했다.

이대호, 130kg 거구도 치킨 박스에 울었다?

‘타격왕 7관왕’ 이대호는 웃음과 반전을 모두 잡았다. 그는 과거 경기 중 팬이 던진 치킨 박스에 맞아 울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그날 경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먹방으로 인기를 얻은 이대호는 자신이 ‘입이 짧은 편’이라고 강조하며 “팬들이 사인 요청을 무시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해 관심을 끌었다.

정찬성, 기안84와 동서 될 뻔한 사연?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유쾌한 입담과 인간적인 매력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체육관에서 최고의 운동 실력을 가진 사람으로 유튜버 덱스를 꼽으며 의외의 친분을 드러냈다.

특히, 최근 친해진 기안84와 자신의 처제를 엮으려는 소개팅 계획을 밝혀 웃음을 유발했다. “기안84가 원한다면 동서로 괜찮다”고 너스레를 떨며 특유의 솔직한 매력을 발산했다.

MC들의 촌철살인과 스타들의 진짜 이야기

이날 방송은 MC들의 촌철살인 입담과 스타들의 솔직한 이야기가 어우러져 웃음과 감동을 모두 선사했다. 은퇴 이후에도 빛나는 스포츠 스타들의 반전 매력을 한껏 끌어낸 ‘라디오스타’는 독보적 토크쇼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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