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제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소하천 정비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수마의 아픈 상처를 딛고 천지가 개벽한 삼거리천' 이란 슬로건을 갖고 공모한 삼거리천 재해복구사업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소하천 정비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은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소하천 정비사업의 본래 목적인 안정적인 치수기능 확보뿐 아니라 휴식·문화 공간의 주민생활환경 개선 등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지는 소하천의 정비를 장려하기 위해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이번 우수사례로 선정된 '삼거리천'은 봉양읍 삼거리에 위치한 소하천으로 2020년 여름 제천시 북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에 따른 호우피해로 그 기능을 상실하였으나 건설과에서 국비 263억원을 확보해 복구사업을 추진 하였고 지난해 12월 지금의 모습으로 재정비될 수 있었다.
'삼거리천 정비사업'은 재해복구사업의 특성상 재해예방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면서 동시에 쌈지공원 조성 등을 통해 주민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친환경 공법인 전석쌓기와 친환경 여울형 보를 적용해 하천 생태계 보전까지 이루어 전국 지자체 소하천 정비사업 중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않았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앞으로도 소하천 정비사업 시 재해예방과 더불어 자연친화적이고 주민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소하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기관표창 뿐아니라 2025년 소하천 정비사업 재난특별교부세 수요 신청 시 가점을 부여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추가적인 사업비 확보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