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에서 박명수가 또 한 번 소신 있는 발언을 했다.
30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박명수의 모습이 담겼다. 한 청취자는 박명수에게 친구가 전업 유튜버가 되기 위해 퇴사하려고 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박명수는 “미성년자도 아니고, 격려를 해주는 것이 좋다. 뜬금없이 회사를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아이템이나 콘셉트가 있을 것이다. 칭찬과 격려가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유튜브 한 물 갔다, 다니던 회사 다녀라‘ 이런 것보다는 하고 싶다면 박수 쳐주고 구독하겠다며 격려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박명수는 “저는 말릴 것이다. 유튜브 시장이 예전 같지 않다. 하지만 정말 하고 싶다면 해봐도 좋다. 혹시 대박이 터질 수도 있다”고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박명수는 자신의 고민도 털어놓았다. 한 청취자는 “오늘 동국대 축제에 가시지 않냐. 뉴진스 민지 닮은 딸이 기대하고 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박명수는 “갑자기 왜 부담을 주냐”고 웃음을 안기며 “내 앞에 뉴진스, 뒤에 싸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나 그는 “오늘 축제 오시는 분들과 열심히 놀아보겠다”고 다짐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박명수에게 “회사동료에게 고백을 받았다. 내 스타일이 아닌데 5번만 만나보고 결정하라더라. 만날까 말까”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박명수는 “그쪽이 만나자고 하는 거니 식사를 사지 않겠냐. 5끼 때운다 생각하고 만나봐라. 스테이크를 먹으면서도 정이 떨어지면 만나지 마라”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어 “사람 얼굴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겪어봐야 안다. 잘생긴 사람이 잘해주면 사기꾼일 수 있다. 모르는 사람의 호의는 100% 사기”라고 강조해 청취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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