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전망...'반도체 투톱' 재확인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6-01-02 09:49:2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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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옥
사진/삼성전자 사옥

국내 10개 주요 증권사가 선정한 2026년 유망 종목 조사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최다 추천을 받아 '반도체 투톱'으로 꼽혔다고 한국경제신문이 1일 전했다.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메리츠증권·KB증권·하나증권·신한투자증권·대신증권·한화투자증권 등 10개사가 참여했다.

조사 결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6표를 얻어 다른 종목들을 압도했다.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 5곳의 삼성전자 평균 목표가는 14만8,800원으로 집계됐으며, 에프앤가이드 집계 전체 증권사 평균 목표가는 13만9,385원이었다.

증권사들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강세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프리미엄 제품 출하 본격화가 반도체주 강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KB증권은 HBM4 출하 증가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등 AI 생태계의 최대 수혜로 작용할 것이라며 HBM4 가격 프리미엄을 강조했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를 제외한 유망 종목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자동차가 다수 추천을 받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형 위탁생산(CMO) 수주 증가로 이익 안정성이 부각됐고, 현대자동차는 로봇 사업(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 효과) 등으로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를 모았다. 이 밖에 HD현대중공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네이버, 현대로템 등도 복수 추천을 받았다.

업종 관점에서는 증권사 8곳이 반도체를 최우선 유망 업종으로 지목했고, 제약·바이오(4곳)와 증권업·원전·로봇 등이 뒤를 이었다. 일부 증권사는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따른 바이오 수혜와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에 주목하며 금융·증권 업종의 상대적 강세를 전망했다.

증권사들의 이번 추천은 AI 채택 가속화와 고부가 메모리 수요 확대, 대형 수주·사업구조 변화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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