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총재는 신년사 서두에서 "지난 한 해 PBA는 많은 도전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어 냄으로써, 2025년은 프로당구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김 총재는 "신생 구단 '하림 드래곤즈'가 합류하며 마침내 PBA 팀리그 10개 팀 체제가 완성되었다"고 강조하며 "이는 PBA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리그 확장 전략의 결실이며, 당구계 전체의 지평을 넓힌 큰 발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 "팬과 선수의 목소리 경청"... 투어·팀리그 제도 '합리적 개선'
2026년의 핵심 과제로는 '내실 다지기'를 꼽으며 경기 운영 방식의 재점검을 예고했다. 김 총재는 출범 7년 차를 맞아 투어와 팀리그의 경기 방식, 세트제, 팀리그 드래프트 제도 등 시스템 전반을 면밀히 살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현장의 목소리와 팬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더욱 공정하고 박진감 넘치는 'PBA만의 합리적 제도'를 안착시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근 당구계 안팎에서 제기된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 등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개선하여 리그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 "경계를 넘어 하나로"... KBF와 '교류와 협력' 물꼬 튼다
이어 김 총재는 한국 당구의 숙원인 '대화합'을 위한 전향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이제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를 넘어 '한국 당구'라는 큰 틀에서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대한당구연맹(KBF)과의 교류 및 협력 추진 의사를 공식화했다.
김 총재는 KBF와의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교류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이것이 한국 당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김 총재는 ▲PBA 스포츠 한류 ▲전용구장(킨텍스 PBA 스타디움)의 활성화 등을 2026년 주요 목표로 제시하며 "푸른 초원을 힘차게 달리는 말처럼, PBA도 2026년 쉼 없이 질주하겠다"고 다짐했다.
# PBA 김영수 총재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프로당구 팬 여러분, 그리고 선수 및 구단 관계자 여러분! 희망찬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6년에도 당구 가족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PBA는 많은 도전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어 냄으로써, 2025년은 프로당구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신생 구단 '하림 드래곤즈'가 합류하며 마침내 PBA 팀리그 10개 팀 체제가 완성되었습니다. 이는 PBA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리그 확장 전략의 결실이며, 당구계 전체의 지평을 넓힌 큰 발전이라 하겠습니다. 팀리그 10개 팀 체제는 단순한 규모 확장의 의미를 넘어서, 당구선수라는 안정적인 직업으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매년 선수들의 훈련과 경기력 향상에 집중할 수 있는 토대가 강화되었고, 이는 리그의 전반적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프로당구 팬 여러분의 성원과 구단, 선수, 후원사, 미디어 여러분의 큰 관심과 헌신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당구 가족 여러분! 2026년은 PBA에게 또 한 번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새로운 환경 변화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쉽지 않은 과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며 새로운 길을 만들어 왔습니다. 출범 초기의 불확실성을 넘어 프로당구라는 새로운 스포츠 시장을 개척했고, 10개 팀 체제 완성이라는 큰 성과를 이루어 냄으로써 당구는 프로화가 불가능하다고보는 불신과 불안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2026년 역시 PBA는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첫째,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겠습니다. 프로당구 출범 이후 PBA는 '세상에 없는 당구'를 모토로 삼고 당구의 모든 분야에 걸쳐 혁신을 이어왔습니다만, 2026년에는 지금까지의 성과와 문제점을 한번 더 되짚어 보겠습니다. 개인투어와 팀리그의 경기 및 운영 방식, 세트제, 팀리그 드래프트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개선점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리그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추어 IT 혁신을 강화하겠습니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정보기술은 스포츠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되었습니다. PBA는 IT 기반 시스템과 데이터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선제적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AI 기반 운영 고도화와 분석 기술 강화 등을 통해 선수·팬·미디어가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진일보한 스포츠로 나아가겠습니다. 셋째, 팬 서비스를 대폭 개선하겠습니다. 방송과 온라인에서 느끼던 재미와 몰입감을 이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직접 즐길 수 있도록 현장 관람 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습니다. 또 새로운 콘텐츠 포맷을 도입하고, 경기 기록·데이터 제공을 강화하며, 지역 스포츠 활성화 프로그램도 확대하여 팬들이 더욱 풍부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PBA만의 독창적인 매력과 문화가 '스포츠 한류'의 한 축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밖에도 지속 가능한 리그 재정을 마련해 경기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홍보 다각화 등을 통해 PBA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확산시키겠습니다.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던 스포츠 토토 진입과 KBF 등 아마추어 기구와의 교류 등에도 더욱 힘쓰겠습니다. 2026년 병오년은 붉은 말의 해입니다. 말은 앞으로 달리는 힘과 도전을 상징합니다. 병오년의 기운처럼 PBA는 멈추지 않는 추진력과 에너지로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한 해를 만들어가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