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용래 청장은 역동성과 활력을 상징하는 말의 해를 맞아, 더 높이 도약하는 유성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정 청장은 지난 한 해를 "위기와 도전 속에서도 민주주의 회복력과 공동체의 단합을 확인한 시간"으로 평가했다.
고물가·고환율·고유가의 삼중고와 국제 질서 재편 속에서도 대한민국이 세계의 표준을 만들어 왔듯, 유성 역시 창업·마을·돌봄·문화를 축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성이 하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될 수 있다는 자긍심을 높여온 시간"이라고 밝혔다.
2026년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진단했다.
미·중 기술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후위기, 저출생·초고령화, AI 확산 등 구조적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지방정부의 역할과 위상 역시 재정립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행정 거버넌스 구축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청장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4대 혁신'을 제시했다.
창업혁신을 통해 글로벌 혁신 창업도시로 도약하고, 마을혁신으로 주민 주도 자치혁신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돌봄혁신으로 통합돌봄과 안전망을 강화하고, 문화혁신을 통해 문화가 일상과 경제를 움직이는 감성 문화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정책과 예산에 공통 적용할 '4대 실행기준'도 제시했다. 친환경을 기반으로 한 탄소중립 도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행정,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을 살리는 민생경제, 재난과 일상 모두에 대비한 안전일상 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정 청장은 "4대 혁신이 도약의 동력이라면, 4대 실행기준은 도약을 완성하는 축"이라고 설명했다.
2026년 구정 운영을 관통하는 사자성어로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을 제시했다.
뜻을 세우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면 반드시 성과로 이어진다는 의미로, 그동안 축적한 혁신 성과를 구민의 일상 속 변화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정 청장은 "위기는 기회이며 변화는 새로운 시작"이라며 "유성을 작지만 강한 도시, 지방 프리미엄을 대표하는 도시로 키워가겠다"며 "세계의 표준을 만들어 온 대한민국을 넘어, 대한민국의 표준을 만들어 가는 유성을 구민과 함께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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