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슈가' 주인공 배우 엄기준, 김법래 1월호 화보 공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24 21:31:3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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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연말 화제의 뮤지컬 <SUGAR>의 두 주인공, 엄기준과 김법래가 패션 엔터테인먼트 매거진 <더스타> 1월호를 통해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두 배우는 서로 다른 무드의 스타일링을 각자의 색으로 소화하며, 무대 위에서 다져온 깊은 호흡과 여유로운 케미스트리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엄기준은 “얼마 만의 화보 촬영인지 기억이 안 날 만큼 오랜만이었다”며 “계속 웃지 말라는 요청을 받아 쿨한 분위기로 촬영했는데,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법래는 “오히려 웃으라는 말을 더 많이 들었다”며 “친한 동생과 함께한 촬영이라 더욱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두 배우가 함께 출연하는 뮤지컬 <SUGAR>는 고전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Some Like It Hot)’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유쾌한 웃음 속에 디테일한 연기 호흡이 중요한 무대다. 김법래는 “코미디는 결국 혼자 만들 수 없는 장르”라며 “서로 간의 타이밍과 주고받는 호흡을 만드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엄기준은 극 중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청년 ‘조’ 역을 맡아, 사랑과 세상을 배워가는 성장 서사를 그린다. 그는 “순수한 캐릭터인데, 저는 이제 많이 때가 묻은 것 같다”며 농담 섞인 말을 덧붙였다. 김법래는 순수하고 따뜻한 인물 ‘제리’에 대해 “누군가의 적극적인 사랑을 처음으로 받고 감동해 사랑에 빠지는 캐릭터”라며 “작품의 마지막 대사가 관객에게 큰 울림을 준다”고 강조했다.

작품의 킬링 포인트로 꼽히는 여장 연기에 대해서 엄기준은 “공연 중 빠르게 메이크업과 의상을 바꿔야 하는 시간적인 부담이 가장 크다”고 밝혔고, 김법래는 “생존을 위한 여장이기 때문에 예뻐 보일 필요가 없다”며 “그 급박함 자체가 코미디 요소가 된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오랜 시간 무대를 함께해온 파트너로서의 호흡에 대해 엄기준은 “연습량과 상관없이 서로 던지면 받아줄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고, 김법래 역시 “어떤 애드리브가 와도 받아낼 수 있다는 신뢰가 무대 위 생동감을 만든다”고 공감했다.

무대 밖 일상에 대한 질문에 엄기준은 “요즘 다이빙에 푹 빠져 있다”며 “연습 시작 전 일본 이시가키에서 가오리 떼를 보고 왔다”고 전했고, 김법래는 “아침마다 3년째 닌텐도 복싱을 하고 있다”며 “30분만 해도 땀이 비 오듯 난다” 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국민 악역’이라는 별명에 대한 질문에 엄기준은 “별명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그만큼 역할을 통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의미라 오히려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문근영, 수지에게 ‘국민 여동생’이라는 수식어가 있듯, 나 역시 ‘국민 악역’으로 불리는 데 만족한다”며 덧붙였다.

연기 인생을 돌아보는 질문에는 두 배우 모두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엄기준은 “100점 만점에 아직 27 정도 온 것 같다”고 답했고, 김법래는 “연기는 끝이 없기 때문에 아직도 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믿을 수 있는 사람, 믿을 수 있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김법래는 “<더스타> 인터뷰와 화보 촬영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뮤지컬 <SUGAR>를 통해 관객분들과 웃음과 행복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엄기준 역시 “후회 없는 선택으로 <SUGAR>를 꼭 봐주시길 바란다”며 인사를 건넸다.

한편, <더스타> 1월호에는 엄기준과 김법래의 화보와 인터뷰를 비롯해 <모범택시3>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배우 이제훈의 신년 커버 화보와 포토카드 부록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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