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 맥문동 꽃 축제, 명품 축제 선정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23 10:09:2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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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군수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장항 맥문동 꽃 축제가 충청남도가 주관한 평가에서 2년 연속 명품축제로 선정됐다. (사진/서천군 제공)
김기웅 군수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장항 맥문동 꽃 축제가 충청남도가 주관한 평가에서 2년 연속 명품축제로 선정됐다. (사진/서천군 제공)

(서천=국제뉴스) 김정기 기자 = 서천군의 대표 여름 축제로 성공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장항 맥문동 꽃 축제'가 충청남도가 주관한 '2026년 1시군 1품(一品) 축제 육성사업' 평가에서 2년 연속 '명품 축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서천군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도비 8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성과는 김기웅 군수가 지역 고유의 자연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시작된 축제가 충남을 넘어 전국적 경쟁력을 갖춘 축제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장항 맥문동 꽃 축제는 전국 최대 규모의 맥문동 군락지를 보유한 장항 송림자연휴양림을 무대로 열린다. 울창한 소나무 숲 아래 보랏빛으로 펼쳐지는 맥문동 군락은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장관으로, 김 군수는 이 자연경관을 "서천만의 차별화된 관광 자산"으로 판단해 축제화했다.

기획 단계부터 김 군수는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 자연·문화·체험이 어우러진 복합형 축제를 구상했다. 이에 따라 숲 치유 프로그램, 야간 경관 조명, 지역 예술인 참여 공연, 가족 단위 체험 콘텐츠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며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 결과 장항 맥문동 꽃 축제는 여름철 대표 꽃 축제로 빠르게 자리 잡았고, 방문객 증가와 체류형 관광 확대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남도의 이번 명품 축제 선정 역시 콘텐츠의 독창성, 운영 역량,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이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천군은 이번에 확보한 도비를 바탕으로 축제 콘텐츠를 한층 더 고도화할 계획이다. 다국어 안내 체계 구축과 외국인 관광객 편의시설 확충 등 글로벌 관광 수요를 겨냥한 기반 조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기웅 군수는 "맥문동 꽃 축제는 서천의 자연을 가장 서천답게 보여주는 축제"라며 "군수 취임 이후 구상해 온 이 축제가 이제는 충남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로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는 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항 맥문동 꽃 축제는 해마다 여름철에 열리며, 자연 친화적 축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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