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산타마을은 2026년 2월 15일까지 총 58일간 운영되며, (재)봉화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봉화군, 코레일 경북본부가 함께 후원한다. 특히 개장일부터 12월 28일까지 9일간은 집중 운영 기간으로 설정해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장 첫날에는 마칭밴드 '레노와 친구들'과 3천여 명의 관광객이 함께한 퍼레이드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장식에는 박현국 봉화군수, 임종득 국회의원, 박창욱 경북도의원, 안티 니에멜라 주한 핀란드 대사관 부대사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한 개장 퍼포먼스를 통해 분천 산타마을의 화려한 개막을 축하했다.
이어 남규리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올해 산타마을은 '산타와 함께하는 겨울 이야기!'를 슬로건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과 확충된 겨울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겨울 감성을 제공한다. 특히 핀란드 공인 산타와 함께하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과 '겨울왕국' 테마 기반 시설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콘텐츠가 집중 운영된다.
크리스마스 주간에는 '루돌프의 노래: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의 설렘', 어린이 대상 공연 '아주 작은 기적의 하모니',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가 남긴 마지막 멜로디' 등 특별 공연 3종이 마련돼 연말 분위기를 더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됐다. 산타클로스 스튜디오, 산타의 비밀 크리스마스 파티, 눈꽃 스케이트장, 겨울왕국 산타 센터피스(눈꽃라운지·산타의 마법 공방)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공간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특히 20m×40m 규모의 눈꽃 스케이트장은 하루 5회 운영되며, 인간 컬링과 얼음썰매 이어달리기 등 특별 이벤트를 통해 참여형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6 크리스마스 우체통', '꿈꾸는 소원트리', 산타썰매, 산타마을 플리마켓 등 상시 프로그램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트리전망대와 사계절 썰매장 등 겨울왕국 테마 신규 시설이 추가돼 가족 친화형 관광지로서 산타마을의 매력이 더욱 강화됐다.
한편, 경북도는 산타마을 개장과 연계해 겨울철 관광 활성화를 위한 '겨울 품앗이 관광페스타'도 추진한다. 산타마을 운영 기간 봉화군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30인 이상 단체 관광객에게는 버스 임차료를 지원해 시군 간 관광 교류 확대와 지역 소비 촉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분천 산타마을은 매년 10만 명 이상이 찾는 경북의 대표 겨울 관광지"라며 "올해는 신규 테마시설과 체험 콘텐츠를 대폭 확충한 만큼, 산타마을을 중심으로 겨울 관광의 활력이 지역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