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그래픽=황민우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11/8527_15392_442.png)
한국은행이 환율 변동성 심화에 기준금리를 4연속 동결하기로 했다.
2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0%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5월 0.25%p를 인하한 후 4연속 동결이다.
한은은 미중 무역갈등 완화와 한미 무역협상 타결 등으로 성장률 전망을 기존 대비 상향했지만 물가, 환율, 부동산이라는 리스크에 이번에도 동결을 택했다.
한은 이창용 총재는 지난 10월 통방 이후 한미 무역협상 타결과 미중 무역갈등 완화로 수출과 설비투자 증가세가 예상 대비 상회한다면서도 환율 변동성에 부동산 가격 등이 크게 오른 점을 부정적인 영향으로 봤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4일 1475원으로 고점을 찍는 등 최근 1400원대 중후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기준으로는 전일 대비 7.30원 줄었지만 1463원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해외증권투자 확대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물가도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여행 관련 서비스 및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석유류가격 오름세 확대 등으로 2.4%였다.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2.1%로 지난 8월 전망치보다 0.1%p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은지 기자 leaves@tleav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