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쿠팡 오만방자한 행태 집중 질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2-17 17:41:5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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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김범석 쿠팡INC 의장과 박대준·강한승 전 쿠팡 대표 등 주요 증인이 불출석한 가운데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쿠팡 청문회를 진행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쿠팡은 유령회사냐, 김범석 의장의 소재지를 물어봐도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김대준 증인은 국회를 출석했는데 소재파악이 안 된다"며 "쿠팡은 호미로 가릴 일을 불도저로 가리게 만들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쿠팡이 국회에서 어떤 활동을 했기때문에 이렇게 오만해 졌는지 그 흔한 사과문 하나 제대로 없이 김범석 어떤 사람인지 알 수 가 없는 상황"이라며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쿠팡 대표 오찬 언론보도를 확인했다.

민병기 쿠팡 대외협력 총괄부사장은 "저도 배석했다"고 답변했다.

노종면 민주당 의원은 "쿠팡을 향한 대한민국의 분노가 정점을 보여줄 때"라면서 "책임 있는 답변을 해야 할 사람들이 짜고 나오지 않았다"며 쿠팡 회원 탈퇴 방법을 실시간으로 알렸다.

노종면 의원은 "지금 이 시간을 이용해 쿠팡을 탈퇴하겠다"며 탈퇴하는 방법을 진행했다.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왜 김범석 의장이 나오지 않느냐 쿠팡의 공식적 이유와 박대준 전 대표가 다른 책임을 맡는다면 국민들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질문에 " 박대준 전 대표이사는 본 사고에 대해 깊게 통감하고 사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배경훈 과기부 장관은 '개인정보를 위해 국민들의 배송체계에서 '안심주소 정책 연구' 관련 질문에 "시행하고 있지 않지만 검토해 볼만한 사안"이라고 답변했다.

한민수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떤 지적을 했는지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는 "대통령의 해당 내용에 대해 번역본을 보고 파악했으며 쿠팡은 책임있는 기업으로 이 상황에 요구되는 모두 내용에 대처하겠다"고 원론적 입장을 거듭 답변했다.

황정아 민주당 의원은 "국민 10명 중 7명이 강제조사를 해야 한다고 질타하고 있는데 김범석 의장은 오리무중"이라며 "대한민국을 호구로 생각하는 천인공노할 행태 아니냐, 김범석 의장은 지금 무엇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는 "김범석 의장을 비롯해 이사회와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황정아 의원은 "엉뚱한 대답을 하기로 나온 것 같은데 한국 사업의 최고 의사 결정자는 김범석 이냐"고 물었다.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는 "저는 한국 법인의 CEO"라며 "김범석 미국 쿠팡 이사회 의장"이라며 답변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의미 없는 답변이 계속되고 있어 시간을 절약하게 위해 번역기를 활용하겠다"며 실시간 통역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김현 민주당 의원은 "쿠팡의 대국민 사과문을 어느 파트에서 만들었고, 대국민 사과문을 누구에게 보고 받았느냐"고 물었다.

민병기 쿠팡 대외협력 총괄부사장은 "(사과문)보고 받지 않고 언론을 통해서 알았다"고 답변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브랫 매티스 쿠팡 CISO를 상대로 '쿠팡에서는 모의 해킹보고서가 있느냐"고 물었다.

브랫 매티스 쿠팡 CISO는 "쿠팡에서는 많은 모의 해킹 보고서가 있고 어떤 모의 해킹 보고서를 구체적으로 말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배경훈 과기부 장관은 '쿠팡으로부터 모의 해킹 보고서를 받았느냐'는 질의에 "아직 제출 받지 못했다. 조사 중이다"고 답변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브랫 매티스 쿠팡 CISO를 상대로 '왜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느냐'고 거듭 요구했다. "모의 해킹 제출에 대해 모두 승인했다"고 답변했다.

브랫 매티스 쿠팡 CISO는 "모의 해킹 보고서 제출에 대해 모두 승인했다"고 답변했다.

배경훈 과기부 장관은 " 정확히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어제 모의 해킹 보고서 제출 요구했으며 10월 31일에 정보보호대책 발표하면서 통신사와 쿠팡 등 플렛폼 기업에 대해 자체 점검을 실시해 확인한 바 있다"고 답변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쿠팡은 이번 사태 원인은 회사 직원이 마스터키를 가지고 나간 것이다라고 했는데 맞느냐"고 물었다.

브랫 매티스 쿠팡 CISO는 "맞습니다. 회사직원이 탈퇴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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