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내부 게시판에 "팀장이 피 말리게 몰아 극단적 선택, 혼수상태" 폭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6-01-06 09:14:0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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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직속 상관에게 괴롭힘을 당한 경기도청 공무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혼수상태라는 내부 폭로가 나온 것으로 6일 알려졌다.

복수의 도청 공무원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도청 내부 익명게시판(와글와글)에 '한 사람을 극단적인 산택까지 하게 만든 팀장은 보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됐다.

작성자는 "한 주무관을 온갖 여론몰이로 쓰레기를 만들고,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누구나 인품을 인정하는 그 사람을 뭐라도 먼지 털어내려고 온갖 신고로 사람 피 말리게 만들고 벼랑까지 몰았다"며 "모 팀장을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 주무관은 자식이 셋이나 있는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겠는가. 지금은 혼수상태지만 만약(중략)"이라고 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상급자인 과장, 국장이 '위계에 의한 괴롭힘'을 회피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모 팀장이 한 주무관을 그렇게 될 때까지 압박한 것을 알면서도 그 팀장이 무섭고 본인이 피해 받지 않려고 그저 방관한 과장, 국장 모두 책임을 회피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급자라면 본인의 지사나 결정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직원을 보호해야 하는게 마땅할진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는가"라고 개탄했다.

이 글을 인지한 도청 관련 부서에서는 사실 관계 확인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제기된 사고가 실제 있었는지 여부부터 파악중"이라면서 "글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작성자의 협조가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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