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전단장 준장 홍상용)이 105일간의 순항훈련 임무를 마치고 18일 진해 군항에 입항했다.
김경률(중장) 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이날 입항환영식은 순항훈련전단 소속 장병 및 사관생도,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순항훈련은 해군창설 80주년을 맞아 해군사관학교 제80기 사관생도 137명과 승조원 등 350여 명과 4,500톤급 훈련함 한산도함(ATH-81)이 참가했다.
특히, 한산도함은 올해 순항훈련 전 구간을 최초로 단독항해하며, 우수한 교육실습 지원능력과 장기간 원양항해 능력을 입증했다.
지난 9월 5일 진해항에서 출항한 순항훈련전단은 105일간 미국(괌)을 시작으로 미국(하와이), 뉴질랜드(오클랜드), 호주(시드니), 인도네시아(수라바야), 말레이시아(클랑), 싱가포르(창이), 태국(방콕), 베트남(다낭), 필리핀(마닐라) 등 9개국 10개 항을 방문했다.

이로써 1954년부터 시작해서 한 해도 빠짐없이 이어져 온 해군 순항훈련은 72번째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사관생도들은 항해 기간 중 전투배치, 손상통제, 장비실습, 작전/전술실습, 종합 전투훈련 및 방문국 해군과의 연합협력훈련 등 강도 높은 군사실습을 통해 초급장교로서 갖춰야 할 임무수행 능력을 배양했다.
또한, 방문국 주요 부대·정부기관 방문 및 견학, 군 주요 지휘관 및 주요 인사 초빙강연, 전·사적지 견학, 사관생도 간 친선교류 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과 국제적 안목을 함양했다.
순항훈련전단은 6.25 전쟁 75주년을 맞아 미국, 뉴질랜드, 호주, 태국, 필리핀 등 참전국을 방문하고 참전용사 초청 감사행사, 현지 보훈시설 위문·봉사활동, 참전국 국립묘지·기념비 참배, 6.25 전쟁 사진전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준 영웅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함상리셉션, 기항지별 맞춤형 문화공연 등을 통해 자랑스러운 K-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방문국과의 우호를 증진했으며, 국내 건조한 최신 훈련함인 한산도함 함정공개행사와 방산홍보전시관 운영을 통해 국내 방산업체에서 생산한 다양한 장비를 홍보하고 정부의 K-방산 수출을 지원했다.
홍상용(준장) 순항훈련전단장은 “해군창설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해사 80기 생도들의 임관 전 마지막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105일의 항해는 끝이 났지만, 이번 훈련을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국민의 필승해군ㆍ해병대’를 향한 힘찬 항해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