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8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337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논란이 된 쿠팡에 대해 정부가 최고 수준의 규제를 적용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준석 대표는 "어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김범석 의장이 '글로벌 CEO로서의 공식 일정'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대한민국 국회 역사에 깊은 수치로 남을 장면"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나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가 문제 발생 시 미국 의회에 직접 출석했던 것과 비교하며 "김범석 의장의 태도가 한국 국회를 무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쿠팡이 한국어를 거의 하지 못하는 외국인 신임대표와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증인으로 내세워 청문회를 '영어 듣기평가'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이준석 대표는 "더 심각한 문제는 쿠팡의 이중 잣대"라며 "쿠팡은 청문회 하루 전 이번 사고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보고하면서 '중대한 사고는 아니다'라고 설명했고 이미 대만에는 도입한 패스키 보안 기술을 한국에는 2026년에야 도입하겠다는 답변 역시 한국 이용자와 규제를 가볍게 본 결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이미 김범석 의장 등에 대해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고발을 의결했다"며 "정부가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중대한 법위반이자 국민 신뢰에 대한 침해로 규정하고, 쿠팡에 대해 최고 수준의 규제와 제재를 적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한국에서 영업하며 막대한 이익을 얻는 기업이라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 또한 반드시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쿠팡 사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정부의 규제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며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정부의 역할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