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 장편 연출 데뷔작 ‘짱구’, 김유미 기획 참여 화제…예고편으로 기대감 급상승
배우 정우가 주연·각본·감독을 맡은 영화 ‘짱구’에 아내 김유미가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이 쏠린다.
‘바람’(2009)의 이후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오성호 감독이 공동 연출로 합류했고,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김유미는 제작 초기부터 스토리와 제작 방향을 설계하며 완성도를 끌어올린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작품의 균형과 흐름을 조율해 정우의 첫 장편 연출 도전을 든든히 뒷받침한 점도 눈길을 끈다.

2일 공개된 예고편은 서울로 유학 떠난 짱구(정우)의 오디션 도전기를 시작으로, 부산에서 첫눈에 반한 민희(정수정), 상남자 매력을 지닌 장재(신승호)의 등장을 담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서울에서 자빠지고, 부산에서 다시 웃는다”라는 카피는 작품의 톤과 정서를 압축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정우의 연출·연기 시너지, 김유미의 기획, 정수정·신승호의 신선한 조합까지 더해진 ‘짱구’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현재까지 바람 시즌2 격인 '짱구' 개봉일은 올해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