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이지영 기자 =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정릉4동이 지역사회 내 사회적 고립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동복지대학’을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위원 및 희망 주민을 대상으로 9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고립 문제를 이해하고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 해결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기위해 마련됐다. 지난 5일 열린 첫 강의에서는 안예슬 작가가 강사로 나서 '사회적 고립과 관련된 사례와 역할 중심, 그리고 주민의 역할'을 주제로 청년 고립가구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이웃과 지역사회의 역할을 모색했다.
이어지는 2회 강의에서는 최연희 활동가가 '정릉마을공동체 이해 및 활동 의제 설정'을 주제로 강연한다. 주민들은 직접 마을 현안을 발굴하고 실천 가능한 의제를 설정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갈 예정이다.
특히 성북동·정릉1~4동으로 구성된 1권역은 이번 교육과 연계해 무연고자 장례 지원비 모금 ‘장바구니 기부 캠페인’을 동별 공동체 실천 활동으로 전개하며, 이웃과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 확산에도 나선다.
박찬순 정릉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교육과 실천 활동이 단순한 배움의 자리를 넘어 주민이 함께 고립 없는 마을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정릉4동만의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