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이 18일 방송에서 심현섭의 진심 가득한 2세 기원 스토리로 웃음과 뭉클함을 동시에 전했다.
여친 사랑꾼에서 아내 사랑꾼을 거쳐 '가족 사랑꾼'으로 확장하는 그의 변화가 극사실주의 다큐 톤 속에 따뜻하게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심현섭은 임신 테스트기를 구입해 아내에게 향하던 중 엘리베이터 앞에서 잠시 멈춰 섰다. "예전에 태명을 '심밤바'라고 이야기했는데, 그게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며 즉석에서 2세에게 영상편지를 준비했다.
그는 "밤바야… 네가 딸이든 아들이든 진짜 고맙다. 이 일이 아빠, 엄마의 사랑의 끈을 더 단단하게 해줄 거다. 아무튼 태어나기만 해라. 아빠가 최선을 다해서… 늙은 아빠지만 열심히 키워볼게"라고 진심을 전했다. 말미에는 임신 테스트기가 든 봉투에 조심스레 입맞춤을 하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VCR로 지켜보던 절친 최성국은 "임테기 사 와서 영상 편지하는 거냐"며 현실 친구의 찰진 타박으로 웃음을 자아냈고, 김지민 역시 "벌써 김칫국 엄청 마신다"며 장난 섞인 반응을 더했다. 하지만 스튜디오엔 '가족'을 소망하는 예비 아빠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져 훈훈함을 남겼다.
심현섭은 앞선 방송에서 아내와 두 아이를 자신의 "구·세·주"로 표현하며 결혼과 2세 계획에 대한 진솔한 속내를 고백해왔다. 이날 '심밤바' 태명을 다시 꺼내며 설렘을 공유한 그는 "가족이 책임감을 안겨줬다. 웃으며 뛸 수 있게 만들어줬다"는 말로 가장으로서의 각오를 재확인했다.
제작진은 "사소한 일상 속에서도 진심을 놓치지 않는 심현섭의 변화가 시청자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며 "여친·아내·가족 사랑꾼으로 이어지는 그의 서사를 현실감 있게 계속 담아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