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용인 오피스텔에서 3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자신을 신고한 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23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체포된 30대 A 씨를 상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은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30대 여성은 지난 5월 A 씨로부터 범죄 피해를 봤다고 신고한 바 있다.
경찰은 A 씨가 흉기를 비롯한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했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는 계획다.
A 씨는 지난 21일 새벽 경기도 용인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서 피해 여성을 살해한 뒤 렌터카를 타고 도주했으며, 강원도 홍천에 차량을 버리고 인근 야산에 숨어 있다가 22일 아침 경찰에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