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종 위험이 높은 치매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한 예방적 조치다.
스마트태그는 환자의 신체나 소지품에 부착할 수 있는 소형 기기로, 충전 없이도 최대 500일 이상 사용 가능하다. 건전지만 교체하면 반영구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유지 관리가 간편하다.

보호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환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길을 잃거나 실종되더라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영천시보건소는 이번 스마트태그 지원 외에도 배회감지기, 배회인식표, 안심팔찌 등을 보급하며 치매환자 실종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신청은 시에 등록된 치매환자 또는 실종 경험이 있는 인지저하자가 보호자와 함께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박선희 보건소장은 "치매환자의 실종은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긴급 상황인 만큼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하다"며 "스마트태그 보급을 통해 가족의 불안감을 줄이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