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치매환자 실종 예방…위치추적 '스마트태그' 무료 지원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23 01:36:2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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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영천시가 9월부터 관내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위치추적이 가능한 '스마트태그'를 무료 보급한다.

(제공=영천시) 스마트태그 착용 예시(목, 허리)
(제공=영천시) 스마트태그 착용 예시(목, 허리)

실종 위험이 높은 치매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한 예방적 조치다.

스마트태그는 환자의 신체나 소지품에 부착할 수 있는 소형 기기로, 충전 없이도 최대 500일 이상 사용 가능하다. 건전지만 교체하면 반영구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유지 관리가 간편하다.

(제공=영천시) 스마트태그 제품
(제공=영천시) 스마트태그 제품

보호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환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길을 잃거나 실종되더라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영천시보건소는 이번 스마트태그 지원 외에도 배회감지기, 배회인식표, 안심팔찌 등을 보급하며 치매환자 실종 예방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제공=영천시) 市 치매안심센터에서 스마트태그를 신청하고 있는 치매환자 보호자
(제공=영천시) 市 치매안심센터에서 스마트태그를 신청하고 있는 치매환자 보호자

신청은 시에 등록된 치매환자 또는 실종 경험이 있는 인지저하자가 보호자와 함께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박선희 보건소장은 "치매환자의 실종은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긴급 상황인 만큼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하다"며 "스마트태그 보급을 통해 가족의 불안감을 줄이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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