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 [그래픽=황민우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08/7999_14667_4555.jpg)
AIA생명이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시스템으로 보험금 지급 속도를 높였다.
AIA생명은 보험금 청구 서비스에 LLM(대규모 언어 모델)기반AI OCR(광학문자인식)솔루션을 도입해 고객의 입원,수술,골절에 대한 보험금 지급 소요 시간을 크게 단축해 고객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고 22일 밝혔다.
AIA생명이 LLM기반AI OCR솔루션을 보험금 지급 심사 시스템에 적용하는 데는 꼬박 1년이 걸렸다. 이같이 공을 들인 결과 AIA생명은 진단서, 입퇴원확인서와 같이 정형화된 문서는 물론 진료소견서 등 문장 형태의 비정형 문서도 핵심 정보를 정확히 인식해 자동 입력이 가능하도록 했다.
LLM기반AI OCR솔루션은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해 문맥을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추출 및 생성하는 기술을 뜻한다. 보험업계는 이를 활용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자 꾸준히 관심을 보이며 개발해왔다.
이로써 AIA생명 고객들은 자사 보험 관리 서비스 앱인 AIA+를 통해 보험금을 청구할 경우 병원 서류 촬영만으로 손쉽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심사의 신속성 및 정확도 역시 보험금 청구 유형 및 금액, 진단 코드, 계약 조건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돼 개선됐다.
AIA생명에 따르면 이는 실제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입원, 수술, 골절 부문의 보험금 청구 건에 대한 영업일 기준1일 이내 지급 비율은 전년도 평균 64.9%에서 이달 초에는 83%까지 크게 개선됐다. 전체 청구 건 기준, 신속지급비율 또한 97.8%로 향상됐다.
AIA생명 유신옥 고객총괄본부장은 “보험금 청구는 고객이 보험 서비스를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동시에, 가입한 보험사에 대한 믿음을 이어가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라며 “AIA+를 통해 적시에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갖고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leaves@tleav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