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약·전자소재를 아우르는 첨단소재 CDMO 기업 아이티켐이 7일 코스닥 시장에 입문한다.
아이티켐은 지난달 28~29일 양일간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에서 단순 경쟁률 1880.77대 1을 기록, 청약 증거금 7조 5701억 원이 몰리며 2025년 코스닥 IPO 중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대표주관사인 KB증권에 따르면 총 청약 건수는 28만1857건에 달했으며 최종 비례배정 경쟁률은 3761.54대 1로 집계됐다. 공모 금액은 322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026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달 17일부터 닷새간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304개 기관이 참여해 1157.9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가운데 25.5%가 의무보유 확약을 걸면서 눈길을 끌었다.
기업은 이번 상장으로 확보되는 자금을 고객사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산 인프라 확충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2005년 설립된 아이티켐은 정밀화학 소재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이다. 의약품 원료(API)와 디스플레이 소재를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