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방송되는 채널A ‘강철지구’에서는 ‘하늘길, 천 개의 산을 넘다’ 편이 방송된다.
이번 여정에서는 ‘강철부대W’의 반전 서사 주인공, 육군 곽선희와 이어진이 강철여행자로 출격한다. 두 사람은 과거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조차 넘지 못했다는 험난한 하늘길을 따라, 천 개의 산 너머 숨겨진 비경을 찾아 나선다.
그들이 먼저 향한 곳은 베트남 북부 까오방 지역. ‘신들도 쉬었다 간다’는 이 땅에 ‘신의 눈’이라 불리는 거대한 구멍이 뚫린 산이 있다는데. 수억 년 세월이 만든 독특한 지형 아래에서 맞이한 일몰 풍경을 보고 두 사람은 입을 모아 “영화의 한 장면 같다”라며 감탄했다고. 과연 그 장엄한 풍경은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베트남 하면 흔히 바다를 떠올리지만, 사실 베트남은 국토의 4분의 3이 산과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는 산악 지대다. 특히 북부에는 ‘산길의 왕’으로 불리는 마피렝 패스라는 길이 있다는데. 북부 고산 지대의 소수민족이 후대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이 길은 현지인들에게 ‘행복의 길’로 통한다고. 두 사람은 웅장하고도 거친 산악을 가로지르며, 베트남의 깊숙한 곳까지 탐험을 이어간다.
한편, 마피렝 패스 너머 ‘동반’이라는 지역에 다다른 두 사람. 이곳에서는 일요일마다 17개 소수민족이 모여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시장이 열린다는데. 두 사람은 이곳에서 타이족 할머니를 만나 한평생 바위산을 일궈 만들었다는 집에 초대받는다. 평생 흘린 땀으로 얼룩진 할머니의 논밭에서 곽선희와 이어진은 일을 돕겠다며 팔을 걷어붙인다. 그리고 그날 밤, 열심히 일한 강철여행자들을 위해 할머니가 마련한 아주 특별한 선물 덕분에 두 사람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게 되는데. 과연 그 선물은 무엇이었을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단단한 지구 속 기적 같은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채널A ‘강철지구’는 이날 밤 9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