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 지방소멸 위기 극복 ‘맞손’

[ 환경일보 ] / 기사승인 : 2025-05-06 13:50:4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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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과 송인헌 괴산군수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과 송인헌 괴산군수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수원=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대도시인 특례시와 지방소멸 위기를 겪는 인구감소지역 지자체들이 지역 균형발전과 상생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대표회장 이재준 수원시장)와 인구감소지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송인헌 괴산군수)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지방소멸 위기 공동 대응을 약속했다. 협약서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송인헌 괴산군수가 서명했다.



협약식에는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염태영 국회의원(수원무) 등 양측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이재준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이재준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두 협의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제(유휴재산 활용 연수원 마련, 농특산물 홍보·판매 촉진) ▷문화·체육·예술(박물관 소장품 교류, 스포츠 교류전, 예술단 초청 공연) ▷관광(체류형 쉼터 개발 통한 도농 교류) ▷자원봉사(의료봉사 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지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생활 인구’ 유치 활성화,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홍보 등에도 협력한다.



협약식 후 이재준 시장과 송인헌 군수는 신정훈 행안위원장에게 공동협력 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 우수 정책사례 전파 지원, 정부 차원의 대도시 참여 유도 홍보 등을 담은 공동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재준 시장과 송인헌 괴산군수, 협약식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이재준 시장과 송인헌 괴산군수, 협약식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이 함께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




신정훈 위원장은 “두 협의회의 상생 발전을 위한 노력에 감사드리며 행안위도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염태영 의원은 “인구감소지역과 대도시가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하고, 상생 모델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인헌 군수는 “정부와 국회가 인구감소지역 발전을 위해 더 배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으며, 이재준 시장은 “오늘 협약이 지방자치분권과 지역 성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국회와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는 수원·용인·고양·창원·화성시 5개 특례시로, 인구감소지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전국 89개 인구감소 기초자치단체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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