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6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오찬 회동을 가지면서 정치 테마주가 또 한번 들썩일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6일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만나 "개헌을 제대로 하도록 하는 데 혼신의 힘을 쏟고 3년 뒤에는 물러나서 새로운 정치 세력이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하려고 마음 먹었다"고 밝혔다.

한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이뤄진 이 상임고문과 오찬 회동 공개 발언에서 "우리나라가 누란의 위기다. 개헌을 통한 제도, 근본이 바뀌지 않으면 한강의 기적을 제대로 지탱하지도 못하는 나라로 빠질 것 같다는 절박한 문제의식"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상고심 유죄 취지 파기 환송 이후 대법원장 탄핵을 추진한 것에 대해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을 탄핵하겠다는 보복적인 얘기가 나오는 것은 법치주의,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려고 하는 행위와 같다. 헌법질서를 교란하는 폭거"라고 말했다.

이 상임고문은 "요 며칠 사이 벌어지는 어떤 미친 정치의 끝판왕을 보면서 이러다가 국가가 괴물 국가로 변하겠다는 심각한 위기감을 느꼈다"며 "그 위기감 때문에 한 전 총리와 만나서 위기를 어떻게 대처할까 하는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했다.

한편 두 후보의 만남으로 7일 국내 증시에서 정치 테마주, 관련주도 화제다. 이낙연 관련주로는 남선 알미늄, 남화토건, 부국철강, 시너지이노베이션, 코디, 삼부토건, 범양건영, 서원, 주연테크가, 한덕수 관련주로는 시공테크, 아이스크림에듀, 일정산업, 태영건설우, 티와이홀딩스우, 태영건설 등이 지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