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권수연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드레이먼트 그린과 스테픈 커리, 버디 힐드의 활약을 앞세워 플레이오프(P.O) 2라운드를 디뎠다.
골든스테이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서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 7차전 원정 경기에서 휴스턴을 103-89로 물리쳤다.
시리즈 전적 4승 3패를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서부 2위 휴스턴을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정규 7위(48승 34패)로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1차전에서 멤피스를 꺾은데 이어 휴스턴까지 잡아내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 날 수비의 축으로 활약한 그린은 휴스턴 센터 알페렌 셍귄을 꽉 묶고 상대 공격을 막아섰다. 셍귄은 23개 슛을 시도해 단 9개만 성공시켰다. 실책도 3개를 기록했다. 그린은 이 경기에서 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버디 힐드가 33점으로 맹활약했으며 스테픈 커리가 22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성적표를 받았다.
1쿼터부터 골든스테이트가 주도권을 잡았다. 힐드의 3점포로 4점 차 앞서며 흐름을 거머쥐었다. 2쿼터에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6점 차로 앞서나갔다. 휴스턴은 버디 힐드를 막아서지 못했다. 이후 휴스턴이 3쿼터에서 3점 차까지 쫓는 등 맹추격을 벌였다. 그러나 막판 경기 종료 9분 전, 그린이 셍귄을 비롯해 상대 돌파와 슛을 철벽 차단하며 분위기를 잡아당겼다.
휴스턴은 이 날 아멘 톰슨이 24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골든스테이트는 2라운드에서 LA 레이커스를 4승 1패로 꺾고 올라온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정규 시즌 49승 33패)와 맞붙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