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6월 3일 제 21대 대통령 선거 31일 앞두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장관이 3일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제5 전당대회에 37개국 주한대사관을 비롯해 60명의 주한외교 사절단과 당 지도부, 당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과 당원들로부터 지지를 받아 최종 확정했다.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당원과 일반 여론조사 50% 반영된 3차 경선 당원 선거인단 최종 투표율은 52.62%로 2차 경선 50.93% 조금 높았다.
당원과 국민들은 경선 과정에서 극명하게 차이를 보였던 탄핵 찬성과 탄핵 반대에 대해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면서 그 입장도 명확하게 드러났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는 우리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약속하는 자리이며 오늘은 국민의힘이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국민적 지지를 호소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재명을 대한민국 아버지로 만들 수는 없다"며 "오는 6월 3일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정 정상화와 의회주의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우여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우리가 모두 힘을 모아 대선 후보자가 승리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야 한다"며 김문수 후보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발표했다.

모바일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 투표 결과 당원과 국민들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김문수 후보는 당선자 수락 연설에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좌절과 분노를 뚫고 오늘 이자리에 모였다"며 "우리의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고 있어 기필고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오늘 모였다"고 외쳤다.
이어 "대선 승리 준비되어 있다"며 "저 김문수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해주셔 감사드린다"며 "제 한 몸이 산산히 부서지더라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동훈·안철수·나경원·양향자·이철우·유정복 경선 후보들을 단상으로 모셔 "우리가 함께 손잡고 당원과 국민들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서 함께 뭉쳐서 반드시 대한민국을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김문수 후보는 내일부터 국민의힘 공식 대선 후보로서 행보에 나서며 당도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본격 전환한다.
김문수 후보는 대선 행보에 있어 당장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 단일화 문제를 풀어가야 하는데 경선과정에서 보였던 단일화에 적극나설지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