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팀은 'HWANG 데 용' 못 보낸다..."황인범, 페예노르트의 프렝키 데 용" 극찬!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5-05 14:45: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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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네덜란드 매체가 황인범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네덜란드 현지 매체 '부트발 인터내셔널(VI)'은 5일(한국시간) "황인범은 올 시즌 페예노르트에서 확연한 차이를 만들어냈다"며 "황인범은 축구분석가 케네스 페레즈에게 프렝키 데 용과 비슷한 선수로 여겨진다. 이에 따라 다음 시즌에도 덴마크 주전 선수로 활약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덴마크 대표팀 출신의 페레즈는 글로벌 매체 'ESPN'을 통해 "올 시즌 페예노르트의 가장 큰 차이는 황인범의 출전 여부에 따라 달려있다"며 "팀은 황인범이 있을 때 경기의 77%를 승리했지만 그가 없을 때는 38%의 승률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그는 팀 동료인 다비드 한초가 매번 전진 패스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해준다. 그는 공수를 유기적으로 연결해주는 존재"라고 극찬했다.




케네스 페레즈
케네스 페레즈










이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었던 황인범은 지난해 9월 24-25시즌을 앞두고 페예노르트로 이적했다. 입단 첫 달부터 이달의 선수를 수상하는 등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은 에레디비시 19경기 출전해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시즌 중간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잠시 흔들렸고 이후 복귀하며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열린 헤라클레스와의 에레디비시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황인범은 6개월만에 시즌 3호골을 가동하며 확연히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전반 추가시간 2분에 레아트의 컷백이 상대 수비수에 튕겨나오자 왼발 중거리슛으로 헤라클레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경기에서 황인범은 몸 관리를 위해 전반 45분 만을 소화하고 교체됐는데 그럼에도 골맛을 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페예노르트는 4-1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7연승 질주와 더불어 리그 3위에 올라있다.















페레즈는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의 프렝키 데 용과 같은 선수"라며 "그가 공을 향해 어떻게 방향을 잡는지, 그가 공을 가지고 어떻게 달리는지가 그렇다. 매우 간단해 보이지만 황인범은 다른 선수들이 할 수 없는 꽤 어려운 일을 해낸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에서 경기의 속도를 결정하는 핵심 선수다. 왼발과 오른발을 모두 사용하며, 정확한 방향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호평했다.



페예노르트는 곧 부상 입은 퀸턴 팀버가 복귀를 앞두고 있고, 셈 스타인을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페레즈는 "황인범은 확실히 선발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며 "팀버는 이적 가능성이 보이고 밀람보는 그의 재능을 바탕으로 매각될 수도 있다"고 짚었다.



한편 페예노르트는 오는 11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 30분에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PSV 아인트호벤과 맞붙는다.



사진=게티이미지, 페예노르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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