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사장, 위약금 면제 즉답 회피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4-30 14:15:4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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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SKT해킹 및 YTN 등 방송통신분야 청문회에서 유영상 SKT텔레콤 사장이 최근 유심 해킹사태에 따른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SKT해킹 및 YTN 등 방송통신분야 청문회에서 유영상 SKT텔레콤 사장이 최근 유심 해킹사태에 따른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해킹 사태와 관련 고객들의 전화번호 이동 관련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즉답을 회피했다.

유영상 사장은 30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여야 의원들의 해킹에 따른 번호이동 위약금과 유심호보서비스 가입 유무에 따른 보상 책임 문제에 대해 명확하게 답변했다.

유영상 사장은 여야 의원들은 'SKT 이용약관에 회사의 귀책 사유로 인해 해지할 경우 위약금 면제' 등 지적에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시 한번 확인해 드리겠다"고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다.

또 '고객들의 유심호보서비스 가입 유무에 따라 100% 책임이 달라지느냐'는 질문에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피해가 발생하면 100% 책임을 진다"고 답변했다.

유영상 사장은 SKT가 타 이동통신사에 비해 정보보호 투자에 대한 질타도 받았다.

유영상 사장은 "유선과 무선이 분리되어 있고 텔레콤과 브러드밴드 합치면 800억원이 넘는다"면서 투자 강화 의지도 밝혔다.

또한 이번 해킹 사태는 '사실상 국가 비상상태로 무지와 무책임 등 3무가 빚어낸 초유의 사태'라는 질타에 대해 답변하지 못했다.

유영상 사장은 청문회에서 의원들에게 '(질의와 답변에 대해)집중하라는 질타를 받으며 코로나 상황 때 국민들이 마스크를 구하려 다녔던 상황이 떠오르지 않느냐, 회사가 잘못해서 국민들을 힘들게 하고 해킹도 막지 못하고 대응도 엉망인데 무엇이 당당하느냐'고 비난도 받았다.

우영상 사장은 "국민 여러분께 초기 대응에 있어 미숙한 점이 많았다는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최선을 다해 지금의 상황을 돌려 놓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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