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 대행을 넘어 숫자 경영을 심는다…지니어스 컴퍼니의 실행형 컨설팅

[ 사례뉴스 ] / 기사승인 : 2025-04-29 04:43:5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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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와 세무는 대부분의 소기업에게 ‘외주 영역’으로 치부되곤 한다. 당장의 신고만 넘기면 되는 업무, 세무사에게 맡기면 끝나는 일이라는 인식 속에서 많은 회사들이 내부의 재무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채 성장의 한계를 맞이한다.



‘지니어스 컴퍼니’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단순한 세무 대행을 넘어, 회사 안에서 숫자를 읽고 판단할 수 있는 실행기반을 만드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지니어스 컴퍼니’의 박예진 대표를 만나 철학과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출처:지니어스 컴퍼니]
[출처:지니어스 컴퍼니]




실행 중심 솔루션으로 돕는 ‘숫자 경영’의 정착



“매출은 올랐는데 왜 저희는 계속 돈이 없죠?” 많은 대표들이 겪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지니어스 컴퍼니는 단순한 세무 대행 업무를 넘어 ‘숫자 경영’이라는 개념을 실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경리·회계 업무의 기준을 회사에 제공하여 대표가 데이터와 숫자로 회사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진단, 설계, 실행, 피드백, 시스템화의 5단계를 거쳐 실행 중심 솔루션을 제공한다.




[출처:지니어스 컴퍼니]
[출처:지니어스 컴퍼니]




예를 들어, 경리 직원 없이 40억 매출 규모의 회사를 이끌던 한 경영자도 3개월에 걸친 지니어스 컴퍼니의 솔루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증빙과 자금 흐름을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박 대표는 “경영자가 직접 재무 흐름을 읽고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업무 흐름과 시스템을 함께 설계한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자는 현재 매출액이 3배 늘었고 지니어스컴퍼니와 2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하며 성장하고 있다.



결과물을 대신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 재무 컨설팅이나 경리 아웃소싱과 달리, 지니어스 컴퍼니는 경리·회계 업무를 넘어 실무에서 활용 가능한 템플릿과 실무자 교육, 경영자 코칭을 통해 조직에 시스템을 심는다.




[출처:지니어스 컴퍼니]
[출처:지니어스 컴퍼니]




실패 경험에서 찾은 창업 아이템



지니어스 컴퍼니의 시작은 박 대표의 개인사에서 비롯됐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가 사업을 하셨는데 폭삭 망했어요. 세금 문제로 더 힘들어하셨고, 그게 10년 넘게 꼬리표처럼 따라다녔죠. 그때 결심했어요. 세금 문제를 공부해서 사업하는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죠.”



고등학교를 일찍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박 대표는 세무사무소와 경리업무의 실무 경험을 기반으로 직접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했다. 박 대표는 “세무 기장만 해주는 공장 같은 시스템과 신고만 넘기는 반복적인 업무는 회사들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았다”라며 “업종마다 다른 경리 업무를 표준화하고 실무 활용 교육을 제공하는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교육 법인으로 시작한 지니어스 컴퍼니는 5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의 문제도 함께 고민하며 지금의 실행 중심 컨설팅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출처:지니어스 컴퍼니]
[출처:지니어스 컴퍼니]




노하우를 담은 노션 템플릿으로 성공한 펀딩



지니어스 컴퍼니의 차별화된 시도 중 하나는 ‘노션(Notion)’을 기반으로 한 실무 템플릿이다. 경리 시스템이 없어 막막한 실무자들도 별다른 교육 없이 쉽게 재무 업무를 시작하고, 자금 흐름과 매출을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노션은 메모와 일정 관리, 데이터베이스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로,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프로젝트 진행율을 관리하거나 여러 페이지를 쉽게 연결하여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올해 2월, 이 템플릿은 크라우딩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목표액의 5,583%를 달성했다. 펀딩에 참여한 한 서포터는 “10명 넘는 직원들이 해도 정리 안 되는 업무를 템플릿 하나로 끝냈다”는 후기를 남겼다.




[출처:지니어스 컴퍼니]
[출처:지니어스 컴퍼니]




박 대표는 “원래부터 노션을 활용해 시간과 업무를 관리하거나 포트폴리오를 정리했다”며, “실무와 컨설팅을 겪으면 쌓인 노하우를 담은 노션 템플릿은 복잡하고 비싼 기존의 소프트웨어를 어려워하는 실무자들에게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펀딩을 위해 지니어스 컴퍼니는 ‘업무의 불편함은 누군가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 단지 시스템이 부재하기 때문’이라는 실무자들의 공감 포인트를 홍보 문구에 담았다.



지니어스 컴퍼니의 목표와 비전



현재 지니어스 컴퍼니는 중소기업을 도울 다른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매출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도록 돕고, 플랫폼마다 세무신고 뿐만 아니라 각각 다른 수수료와 실제 입금 내역을 쉽게 정리해주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어서 박 대표는 “데이터를 쉽게 시각화하는 경영계기판인 ‘경영실적 대시보드’를 펀딩할 예정도 있다”고 밝혔다.




[출처:지니어스 컴퍼니]
[출처:지니어스 컴퍼니]




지니어스컴퍼니의 박예진 대표는 마지막으로 “숫자를 통해 회사를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실행 코칭과 시스템을 통해 대표와 실무자가 숫자를 일하는 도구로 삼고, 그 변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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