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딸기시루 케이크 논란... 곰팡이 발견에 판매 전면 중단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4-26 12:56:3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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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지민 인턴기자) 성심당의 대표 인기 상품인 '딸기시루 케이크'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판매가 전면 중단됐다.



지난 21일, 한 제보자가 대전의 유명 제과업체 성심당에서 구매한 딸기시루 케이크의 딸기에서 곰팡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딸기시루 케이크는 딸기 한 박스를 통째로 넣은 제품으로, 출시 이후 매일 '오픈런'을 일으킬 정도로 인기를 끌어온 성심당의 간판 메뉴다.



구매자 A씨는 케이크 구매 후 10분 만에 냉장고에 넣어 이동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곰팡이가 슬어 있고 딸기 케이크 밑에서 물이 흐르고 있었다""딸기 진물 같은 게 나왔다"고 증언했다. 구매 당일 대전의 기온이 23도를 넘는 초여름 날씨였음에도 매장에서 케이크를 상온에 방치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관할 구청인 대전 중구청은 현장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성심당 측은 매장 온도와 제품 관리 미흡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성심당 관계자는 "앞으로 고객에게 케이크가 전달되기 직전까지 냉장 보관이 되도록 관리 방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4월 말까지 예정됐던 딸기시루 케이크 생산과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관할 구청은 현장 점검을 통해 성심당 측에 철저한 온도 관리를 당부하는 등 계도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아쉬움과 매장의 관리 미흡에 실망한 듯한 반응을 보이며 서러움을 드러냈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딸기는 잘못 보관할 경우 쉽게 무르고 단맛이 변질돼 빠른 시일 내에 섭취해야 한다. 특히 곰팡이가 핀 딸기는 내부까지 포자가 퍼져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섭취 시 복통이나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가급적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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