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값 줄줄이 오르네”…코카콜라에 스프라이트·환타 인상

[ 사례뉴스 ] / 기사승인 : 2025-04-22 00:39:3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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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뉴스=김주연 인턴기자] 시중에서 판매되는 음료 가격이 줄지어 오르고 있다.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기존 가격을 유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hy는 다음 달 1일부터 야쿠르트 라이트 가격을 30원 올린다고 밝혔다.




[출처:프레딧]
[출처:프레딧]




이에 따라 제품 가격은 기존 1병당 220원에서 250원으로 13.6% 오른다. 가격 인상은 지난 2022년 9월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hy 관계자는 “원당과 포장재 등 원부자재와 물류비, 인건비 상승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심화했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과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 품목과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코카콜라음료도 다음 달 1일부터 스프라이트, 미닛메이드, 조지아 등 일부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5.5% 인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코카콜라는 이번 인상 품목에서 빠졌다.




[출처:코카콜라 유튜브 갈무리]
[출처:코카콜라 유튜브 갈무리]




이날 코카콜라음료에 따르면 소비자가 기준 스프라이트 350㎖ 캔은 1800원에서 1900원으로 100원 오른다. 환타 350㎖ 캔은 1600원에서 1700원으로, 파워에이드 600㎖ 페트는 2400원으로, 미닛메이드 350㎖ 페트는 2000원으로 각각 100원 오른다.



코카콜라음료 역시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제품값을 올리게 됐다.



캔의 원료인 알루미늄의 지난해 연평균 국제 시세는 전년 대비 7.4% 상승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작년 동기보다 20% 가까이 올라 최근 10개 분기에서 가장 높았다.



페트(PET)는 국제 시세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전력, 인건비 등 가공비가 오르면서 공급받는 비용이 약 8%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 이변에 따른 커피 원두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폭등했으며, 최근 환율까지 오르면서 국제 원부자재의 비용 부담이 더 커지고 있다.



코카콜라음료 측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등 대내외에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비용 상승 요인이 여전하다”면서 “이번 가격 인상은 소비자 물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인상률과 품목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앞서 코카콜라음료는 원·부자재값, 전력비, 인건비 등 전반적인 비용 증가 요인으로 지난해 9월 가격을 올린 바 있으며 소비자 물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인상 품목에서 코카콜라는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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