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현지 기자]](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04/7473_13757_3136.jpg)
아시아나항공이 고객 짐 파손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객은 제대로 된 보상도 못 받은 채 연락까지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18일 더리브스 취재를 종합하면 고객 A씨는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다 수하물 파손을 당했다. 하지만 사측의 미흡한 대처로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슨 일이야?
A씨는 지난 7일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중국에서 인천으로 입국했다. 문제는 인천에 도착한 후 수하물을 받는 순간 맡긴 짐이 찢어져있던 것.
![A씨가 맡긴 수하물이 찢어져 있다. [사진=제보자 제공]](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04/7473_13758_3322.jpg)
A씨는 더리브스와 통화에서 “당시 가방이 탄 냄새와 함께 레일에서 오고 있었다”며 “살펴보니 옷 다섯 벌과 함께 찢어졌었다”고 밝혔다.
이에 A씨는 수하물 고객센터에 가방을 맡긴 채 서류 작성하고 연락을 기다렸다. 하지만 A씨는 며칠 뒤 받은 연락에서 1~2년 전 구매한 옷 영수증을 첨부하라는 말을 들었다.
A씨는 “1~년 전 구매한 옷 영수증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냐”면서 “그리고 옷들을 모두 현금으로 구매했고 현금영수증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하물 고객센터는 ‘규정을 알아본 후 연락 준다’고 했지만 그 뒤 연락이 없었다”며 “그래서 제가 다시 수차례 연락하니 받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아시아나항공이 A씨에게 보낸 파손된 수하물. [사진=제보자 제공]](https://cdn.tleaves.co.kr/news/photo/202504/7473_13759_3412.jpg)
A씨는 “옷과 가방 모두 구매한 가격 100%로 보상해 달라고도 하지 않았다”며 “근데 연락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후 아시아나항공은 비닐에 A씨 짐을 넣고 택배로 보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더리브스 질의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각 보상 진행건에 대한 전화문의가 많아 연결이 늦어지고 있다. 신속하고 정확한 증빙 및 보상 진행을 위해 홈페이지 및 메일 접수를 권장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영수증이 없을 시 정확한 금액산정이 어려우나 이러한 케이스는 개별 품목들을 확인해 별도로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진 기자 hoback@tleav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