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 3.1절 폭주행위 후원금 받고 라이브 방송 '10대 방조범' 송치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4-15 22:14:3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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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SNS 틱톡에 올려진 3.1절 폭주족 라이브 방송 예고 게시글/충남경찰청 제공
피의자 SNS 틱톡에 올려진 3.1절 폭주족 라이브 방송 예고 게시글/충남경찰청 제공

(충남=국제뉴스) 박의규 기자 = 충남경찰청(교통조사계)은 지난 3.1절 천안에서 20여 대의 불법 폭주행위가 올려지고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한 10대 남성을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 방조범으로 송치했다고 3월 15일 밝혔다.

경찰은 이 남성이 “3.1절 라이브 방송을 하게 팔로우 해주세요”라는 게시글을 올린 후 2. 28. ~ 3. 1.까지 틱톡 라이브 방송을 통해 폭주행위자들이 모이는 장소와 시간을 특정하여 실시간 공유했고, 경찰의 단속장소 등을 알리는 등 범행을 용이하게 한 것을 확인했다.

또 이 남성은 라이브 방송과정에서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은행 계좌 번호를 공개하였는데, 계좌추적을 통해 후원금이 입금된 것을 확인하여 불법 폭주행위를 돈벌이용으로 사용된 것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SNS를 통해 불법 폭주행위 게시글을 올리거나 라이브 방송을 통해 범행을 돕는 등 행위가 확인되면 사이버 수사를 통해 끝까지 추적 엄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4.19 기념일, 8.15 기념일, 10.9일 한글날 등 기념일을 맞이하여 연례적으로 이뤄지는 천안․아산권 불법 폭주행위에 대해 사복형사를 배치하여 전원 검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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