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핫플레이스, MZ세대 발걸음 이끄는 '이곳'!

[ 사례뉴스 ] / 기사승인 : 2025-04-09 01:30:29 기사원문
  • -
  • +
  • 인쇄
[사례뉴스=김주연 인턴기자]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거주하는 만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5 전통(재래)시장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통(재래)시장’이 단순히 장을 보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핫플레이스’로 재조명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출처:이미지투데이]
[출처:이미지투데이]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81.2%)이 최근 6개월 이내에 전통(재래)시장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서울 시내 주요 시장 중에서는 광장시장(59.1%, 중복응답), 노량진 수산물시장(38.3%), 남대문시장(37.6%) 순으로 방문 경험률이 높게 나타났다.



대체로 전통(재래)시장은 단순히 구경하기 위해(48.2%, 중복응답) 방문하는 경향이 강한 편이었고, 명절 및 차례 준비(34.4%), 반찬 구매(34.2%) 등 실생활에서 장을 보기 위해 방문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저연령층의 경우 관광 명소를 방문하거나(20대 30.0%, 30대 30.4%, 40대 28.0%, 50대 24.0%) 나들이·데이트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20대 26.8%, 30대 20.0%, 40대 21.2%, 50대 15.6%) 전통(재래)시장을 찾는 비율이 높은 특징을 보인 점이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전통시장 주 이용 목적[출처: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전통시장 주 이용 목적[출처: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또한 음식이나 주류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경향도 타 연령층 대비 두드러진 결과를 보여(20대 22.4%, 30대 21.2%, 40대 18.0%, 50대 18.4%), 전통(재래)시장이 젊은 세대에게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으로 여겨지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이는 최근 전통(재래)시장이 젊은 세대에게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를 재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했다.



전통(재래)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호감도는 70.7%로 높게 나타났으며, 서울 시내 주요 전통(재래)시장 가운데 가장 관심이 가는 시장으로는 광장시장(49.7%, 중복응답), 망원시장(42.5%), 노량진 수산물시장(28.8%)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다. 주로 관광 명소나 맛집이 밀집된 시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미루어, 전통(재래)시장이 장을 보는 장소를 넘어 문화·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전통(재래)시장은 다른 유통채널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특별한 재미가 있다(63.1%, 동의율)는 데에 공감을 내비친 것으로, 한 움큼 더 얹어주는 덤(서비스)을 기대하게 된다(54.9%)는 응답이 과반으로 평가되는 등 전통(재래)시장의 정겨운 분위기에 호감을 느끼고 있는 모습이었다.



특히 50대 고연령층을 중심으로 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나눔의 ‘정’이 좋고(20대 50.8%, 30대 41.6%, 40대 51.6%, 50대 54.4%), 시장 방문 시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큰 부담감이 없어 좋다(20대 52.4%, 30대 38.0%, 40대 45.6%, 50대 58.8%)는 응답이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여, 전통(재래)시장이 이들 세대에게 익숙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전통(재래)시장은 구경하기에 재미있는 곳(60.7%, 중복응답)이란 인식이 강한 편이었고, 전통적인 분위기의 공간(50.4%), 옛 추억이 떠오르는 공간(44.6%) 등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장소로 연상하는 경우가 많았다.




전통시장에 대한 긍/부정평가[출처: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전통시장에 대한 긍/부정평가[출처: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다만, 저연령층을 중심으로 위생이 좋지 않고(20대 28.4%, 30대 37.2%, 40대 23.2%, 50대 27.2%), 오래되고 낡은 느낌이 드는(20대 29.6%, 30대 32.0%, 50대 26.8%, 60대 26.4%) 장소 등 다소 낙후된 이미지를 떠올리는 특징을 보인 점이 주목할 만한 결과였다.



실제로 전통(재래)시장은 주로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이 찾는 곳 같고(56.0%, 동의율), 카드 결제 등이 어려운 곳이 많아 불편하다(47.5%)는 의견이 많았으며, 여전히 고리타분한 느낌이 강하다(32.5%)는 응답도 적지 않아, 정서적으로는 친숙하게 느끼면서도, 시설이나 이용 편의성 등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여전히 개전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공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요즘은 이전에 비해 전통(재래)시장이 활성화된 듯한 느낌이고(53.3%, 동의율), 예전보다 전통(재래)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51.0%)는 응답이 높게 나타나는 등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전통(재래)시장의 인기가 상당한 수준임을 엿볼 수 있었다.



요즘 전통(재래)시장은 젊은이들도 찾는 힙한 공간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고(56.5%, 동의율),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되어가는 것 같다(53.6%)는 인식도 높은 수준으로, 전통(재래)시장이 세대와 취향을 넘나드는 문화 공간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59.7%)는 최근 전통(재래)시장에 관심이 있는 편이라고 응답했으며, 전통시장만의 분위기가 좋고(37.7%, 중복응답), 맛집(34.2%)과 볼거리가 많아졌다(31.7%)는 점이 전통(재래)시장에 관심을 갖게 된 핵심 이유였다.



20대 저연령층의 경우 SNS 등을 통해 관련 콘텐츠나 방문 후기를 많이 접했다(20대 41.0%, 30대 22.3%, 40대 16.9%, 50대 11.8%)는 응답이 타 연령층 대비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여, SNS를 중심으로 전통(재래)시장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전통시장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이유[출처: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전통시장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이유[출처: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




이러한 흐름은 소비자들이 핫플레이스로 꼽은 전통(재래)시장 결과에서도 살펴볼 수 있었다. 우선,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전통(재래)시장으로는 광장시장(50.0%, 중복응답)을 가장 최우선으로 꼽았고, 망원시장(45.3%), 동묘 벼룩시장(35.4%)이 그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유명 맛집이나 개성있는 가게가 많고, SNS나 미디어에 자주 소개되는 곳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향후 방문 의향이 있는 시장으로도 광장시장(35.0%, 중복응답), 망원시장(30.2%) 등 주요 핫플레이스 시장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은 모습이었다. 앞으로 전통(재래) 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더 많아질 것 같다(37.4%)는 기대감은 다소 낮은 반면 요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전통시장에 방문해 보고 싶다(63.1%)는 니즈는 높게 평가되고 있는 만큼, 전통(재래)시장 전반에 대한 수요보다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특정 시장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