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28일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민노총의 최근 행동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를 '정치 투쟁'으로 규정했다.

신 대변인은 민노총이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항소심 선고 다음 날, '대통령 파면'과 '헌재 규탄'을 외치며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정치적 행위를 벌였다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현재 대한민국이 글로벌 통상전쟁과 산불로 인한 국가적 재난에 직면한 상황에서, 민노총이 도심을 마비시키고 경제를 발목 잡는 '정치쇼'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노총의 행동을 '법치주의를 유린한 협박 정치'로 표현하며, 사법부를 향한 지속적인 압박과 총파업 선언이 법 위에 군림하려는 선동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신 대변인은 민노총이 노동자의 권익을 위한 투쟁이 아닌 특정 정치인을 위한 '정치 용병'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국민을 볼모로 삼는 '정치 총파업'은 더 이상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노총의 행동이 노동자를 위한 투쟁인지, 아니면 특정 정치인을 위한 투쟁인지 국민이 묻고 있다"고 덧붙였다.